안나 프릴 : 알라딘

안나 프릴(Anna Friel)

1976년 북서부 잉글랜드 출신으로 언어 교사였던 부모 덕분에 유창한 불어를 구사할 수 있다. 1989년에 처음으로 올드햄 극단 워크숍에 참가한 후, 잉글랜드 전역의 극장에서 많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다. 다음 해에 그녀는 BBC 드라마 〈인 데어 슈즈〉에 캐스팅되었고, 또한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앨런 브리스데일의 미니 시리즈물 〈 G.H.B.〉에서도 주연을 맡게 되었다.

이후 2년간 영국 텔레비전계에서 꾸준히 명성을 쌓으면서 히트 시리즈물인 〈브룩사이드〉에서 베스 조다쉬로 출연하게 된다. 〈브룩사이드〉 작품에 출연한 마지막 해에 내셔널 텔레비전 어워드 최우수 여우상을 수상했고, 그 후에도 찰리 디킨스의 〈아워 뮤츄얼 프랜드〉에서 벨라 윌퍼 역으로 출연하는 등, 많은 텔레비전 드라마에 출연했다.

1995년에 프리엘은 스테판 폴리아콥의 영화 〈트라이브〉에 출연함으로써 본격적인 영화작업을 하게 되었다. 이후에 출연한 다른 작품으로는 〈스트링거〉, 〈랜드 걸즈〉, 〈겜블〉, 〈한 여름 밤의 꿈〉, 〈선셋 스트립〉, 〈워터멜론〉, 〈에버래스팅 피스〉, 〈잉글리쉬 브라이드〉, 〈당신 없는 나〉, 〈타임라인〉 등이 있다.

1997년에 프리엘은 무대로 돌아와 알마이저 극장에서 〈룩 유럽〉에 해롤드 핀터와 공연 한 바 있다. 또한 이년 후에 브로드웨이에서 시아랜 힌즈, 루퍼트 그레이브스, 나타샤 리차드슨 등과 함께 패트릭 마버의 〈클로저〉에 출연하여 앙상블 퍼포먼스 부문의 특별상 뿐 아니라 연기부문 우수 여우상을 수상하였다.

영화계 그리고 연극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애나는 대서양을 중심으로 한 양 대륙에서 대중적 인기뿐만 아니라 평론가들의 찬사 또한 받고 있다. 미국에서의 바쁜 2004년 한해 (CBS TV의 로맨틱 코미디물인 〈완전한 타인들〉, 폭스사 제작의 법정 드라마인 〈쥬어리〉에 출연하여 호평을 받음)를 보내고, 마지막으로 캐나다에서 개리 예이츠 역으로 출연한 영화 〈나이아가라 모텔〉로 한해를 마감했다. 이후 그녀의 고향인 잉글랜드 콘월로 돌아와 영화 〈아이리쉬 잼〉에 출연했으며, 2005년 연초에 임신 사실을 공개한 후 〈골!〉 영화 촬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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