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읽고 쓰고 번역한다. 여성, 성소수자, 노인, 청소년이 등장하는 책을 좋아한다. 고양이 물루, 올리버와 함께 산다. 옮긴 책으로는 『페이지보이』, 『자미』, 『페미니즘들』, 『불태워라』, 『당신 엄마 맞아?』 등이 있다.
<논바이너리 마더> - 2023년 5월 더보기
논바이너리 저자가 아이를 만들고 나아가 아이가 자신을 만들도록 내어 주는 과정이 법원 판결문, 짤막한 진술, 기억의 파편, 사진 들로 제시된다. 감정과 경험을 이어 붙인 조각보의 모양으로만 그 풍부함을 보여 줄 수 있는 삶도 있기 때문이다. 『논바이너리 마더』는 내가 그해에 읽은 이야기 중 가장 추상적이고도 진실한, 무엇보다도 유연한 유머와 기쁨으로 넘치는 아름다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