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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정환

출생:1944년 (황소자리)

최근작
2019년 5월 <책의 향기>

이정환

출생 1944년 5월 14일생

본적 전라북도 김제군 용지면 장신리 영등부락에서 태어났습니다.
양친 부모를 일찍 여의고 혼자서 걸어온 길이 너무나 막막했습니다.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지지도 못하고 꽉 막혀 있는 길 뚫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힘이 없었습니다. 뚫을 힘도 곡괭이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 눈물이 바다가 되고 산이 되었습니다. 이대로 갈 수 없습니다. 아주 작은 이름 석자라도 남기고 싶습니다.

어머니를 세 살 때 여의고 다리는 빙빙 꼬이고 몸은 한줌이고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그런 저를 보시고 마음 하나 내려놓으시고 어머니 32세에 꽃은 피지도 못하고 봉우리째 우수수 떨어지는 걸 저는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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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책의 향기> - 2019년 5월  더보기

내가 세 살 때 어머니는 나를 안아 주시고 같이 엎고 몸과 몸으로 녹여 주시고 불어주시고 한몸으로 가난을 너무나 많이 드시고 마음 하나 갈기 갈기 찢어 여기저기 걸어놓으시고 눈을 감는걸 나는 보았다. 나는 다리는 빙빙 꼬이고 말도 못하고 몸은 한줌이고 걷지도 못하고 그런 나를 보시고 마음 하나 내려놓으시고 눈을 감는걸 나는 보았다. 어머니 32세 꽃은 피지도 못하고 봉우리째 우수수 떨어지는걸 나는 보았다. 오락가락 보았다. 나는 거지가 되었다가 사람이 된다. 거지들은 나를 사랑하고 나도 거지를 사랑한다. 60년대 냉수 한그릇 거지들의 밥이었다. 어머니에 밥이었다. 천상도 알고 천하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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