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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장 루슈 (Jean Rouch)

본명:Jean Rouch

출생:1917년 (쌍둥이자리)

사망:2004년

최근작
2016년 5월 <어떤 여름의 기록>

장 루슈(Jean Rouch)

전설적인 프랑스 인류학자이자 시네 아티스트(1917-2004)였던 그는 시네마 베리테의 개척자이자 고다르와 트뤼포 같은 누벨바그 감독들에게 방법론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50년 동안 75편의 작품을 감독했으며 1987년에서 1991년까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를 이끌기도 했다.

박사학위를 받은 뒤 순수한 민속학자로 출발했던 장 루슈는, 1941년부터 니제르와 세네갈에서 연구 작업을 수행하기 시작한다. 1941년 처음으로 카누를 타고 니제르를 여행한 루슈는 이듬해부터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로버트 플래허티의 영화적 방법론을 존경했던 장 로슈는, 16밀리 카메라로 자신만의 영화 민속학을 구축해 가기 시작한다. 그의 카메라는 자주 접신한 이들의 춤과 의식, 축제에 시선을 기울였고, <신들린 제사장들>을 비롯한 이 영화들은 아프리카에서 금지 당하기도 했지만 폭발적인 관객 반응을 불러왔다. 로슈의 인류학적인 접근방법은 점점 더 영화 내 인물들에게 밀착해 갔고, 자신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고 녹음하며 그에 필요한 물리적인 조건을 실현해 냈다. 핸드 헬드로 버티며 긴 플랑 세캉스를 촬영해내고 연속성 안에서 이를 보여주는 그의 초기 영화 방법론은 이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그는 곤충학자를 연상시키는 집요한 시선으로 곧잘 급격한 상황변화를 포착하며, 동시성과 즉흥성을 살린 내레이션을 즐겨 쓰면서 단언성과 중립성에 반기를 든다. <인간 피라미드>에서는 백인도 흑인만큼 감시당하며, <조금씩 조금씩>에서는 파리 인들의 생활을 니제르 인들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장 루슈는 이렇게 '주관적 영화'의 흐름을 만들어 나갔으며, 에드가 모랭과 함께 '시네마 베리테'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어느 여름날의 연대기>을 만들고, <처벌> <북역>('내가 본 파리' 시리즈) 등에서는 시네마 베리테의 방법론을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까지 밀어 붙여 실험한다. 그가 아프리카를 편애했다거나 기호품으로 소비했다는 견해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종과 전통, 식민과 피식민 체제를 초월하는 그의 본원적 박애 정신이 없었다면, 신들린 제사장들의 거친 숨결은 결코 기록에 남지 못했을 것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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