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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이름:황규관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8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

직업:시인

최근작
2023년 12월 <내가 지은 집에는 내가 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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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관

전태일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패배는 나의 힘』, 『태풍을 기다리는 시간』, 『정오가 온다』, 『이번 차는 그냥 보내자』, 『호랑나비』 등이 있고 몇 권의 산문집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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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강을 버린 세계에서 살아가기> - 2015년 10월  더보기

여기에 묶인 글 중 1부는, 내 삶의 문양들이 약간이나마 음각되어 있는 글들이 더러 있다. 나는 아직도 지난 시절의 이야기를 햇볕에 고스란히 내놓을 자신이 없다. 이 도저한 자기노출의 시대에 그것은 아무래도 마이너스적인 요소일 것이다. 그래서 우회하는 방법을 택한 글도 있는데, 사실 그런 글도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짧게나마 세상에 대한 발언이다. 그것도 시사적인 직접 발언은 가급적 삼갔다. 아무래도 그쪽은 내 피의 색깔과 친연성이 떨어진다. 2부에서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비평을 시도해 봤다. 대부분 이런저런 지면의 부탁으로 쓴 것인데 억지스러운 면이 적지 않다. 왜냐면 시를 쓰는 내게는 감당키 어려운 형식의 글이었기 때문이다. 중언부언한 이유는 또 있다. 내게는 현상의 배후에 대한 집착이 있는데 그만한 힘과 실력이 없으니 난들 어쩔 도리가 없었다. 책임을 회피하자는 게 아니라, 이렇게나마 한계를 고백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3부에서는 문학과 시에 대한 내 생각을 피력해 봤다. 나는 문학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문장의 틈새에 아집과 독단이 없지 않다. 이것은 독학자의 특징이기도 하고 한계이기도 하고 힘이기도 하다고 나는 아직도 믿고 있다. 김남주, 김수영, 백무산에 대한 글은 내가 정신적으로 사숙했던 시인들에 대한 오마주이다. 아직도 그들은 역설적이게도 나의 아포리아aporia이다. 나는 스승과 대결하는 제자가 되고 싶지, 맹종하는 모범생이 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라도 그들을 사랑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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