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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배한봉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2년, 경남 함안

직업:시인

최근작
2024년 2월 <한국 현대시의 생태학>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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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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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병길 시인은 조금 늦게 시단에 나온 시인이다. 그렇지만 부지런하게 시를 써서 그동안 문학단체에서 수여하는 작품상을 수상하고, 부산문예창작기금도 지원받는 등 좋은 시인으로 인정받았다. 그의 시들은 삶을 따뜻하게 끌어안으려는 꿈과 언어의 결실이다. 존재에 대한 시적 성찰은, 때로는 낭만적 문양으로, 때로는 달관의 인식으로 때로는 묵직한 인생론으로 펼쳐진다.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한 체험적 세계를 개성적 사유의 언어로 옹골지게 성취하려는 고뇌와 구도적인 자세에서는 성실성으로 시와 마주하려는 겸허하고 솔직한 그의 성품이 느껴진다. 그러므로 이 시집은 그의 삶의 현장인 동시에 꿈을 실현해낸 예술적 현실이다. 이 시집의 울림이 가슴에 오래 남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시적 진정성이 밑천이기 때문이다. 곽병길 시인의 시적 진경이 오래 눈부시고 지속되어 가기를 기대한다.
2.
수현 시인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박수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으나 문단에 동명의 시인이 있어서 이번 첫 시집 발간을 계기로 ‘수현’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게 됐다. 수현 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거주하는 김해의 설화를 다양한 상상력으로 변주하는 것. 그리고 삶의 여정을 육화하여 공감과 위로의 세계에 가 닿는 것. 자신만의 독특한 창조적 개성이 있는 문학적 공간으로서의 지역성과 결곡한 서정은 수현 시의 성취와 개성을 옹골지게 한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31일 출고 
이운진의 시세계는 삶이 던져놓은 비극적 상황에 대한 부단한 질문과 사색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질문과 사색은 자기 정체성에 대한 회의로 연결되며, 지뢰밭 같은 통점의 지대에 자기 몸을 부려 놓는다. 결과적으로 자기 정체성을 찾으려는 열망은 자기 정체성뿐 아니라 자기 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길과 연결된다. 이런 점에서 이운진은 삶에서 느낀 번민과 어떤 결핍을 서정적 상상력이라는 밥솥에 넣어 잘 끓여낼 줄 아는 시인이다.
4.
우주를 연결하는 거대한 그물의 세계와 맞닿아 있는 내면 세계를 서술하는 그의 상상력이 뿜어내는 생명력은 이 시집을 힘차게 들어 올리는 원천적 힘이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31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400원 전자책 보기
오명희 선생님은 마술 거울을 감추고 있는 것이 틀림없어요.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어린이들의 비밀을 잘 담아낼 수 없을 거예요. 엄마 몰래 사 먹은 막대 사탕 이야기도 있고요. 아기 동생한테 엄마 아빠의 사랑 빼앗겨 서운한 누나의 마음도 숨어 있어요. 삐뚤삐뚤 할머니가 쓴 손 편지도 읽어주셔요. 학교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도 종일 학원 다니느라 속상한 마음도 헤아려주셔요. 오명희 선생님의 동시를 신나게 읽다 보니 내 마음속 텃밭에 느림보 민달팽이랑 개구쟁이 청개구리가 놀러 왔어요. 우와! 그새 내 마음속에도 아주 맑은 마술 거울이 생겼나 봐요.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3일 출고 
이분의 시력 앞에 무슨 말을 보탤 것인가. 해일처럼 솟구 치는 이 치열한 상상력은 내게 보다 큰 시 읽기의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3일 출고 
존재 탐구와 인생에 대한 통찰을 통해 구현한 서정적 인식 세계를 깊이 파고든 이번 시집은 최정아 시인의 내면 중심부를 관통하여 태어난 ‘저 너머’의 세계이다. 그 세계는 시인의 사유와 상상을 거치면서 압축되고 변형되어 독자 앞에 놓인다. 압축과 변형은 인유적 비유와 마술적 상상력을 가짐으로써 독자가 시인의 개성적 세계로 진입하는 것을 즐겁게 한다. 독자가 느끼고는 있었으되 표현하지 못했던 어떤 각성의 세계, 또는 사유의 허기를 채워주는 쾌감이 서려 있는 까닭이다.
8.
시선이 있다. 그저 무심한 듯 저 너머를 응시하고 있다. 그리고는 뭔가를 하나 툭 던져 놓는다. ‘여기’와 ‘저 너머’가 만나 물결을 일으킨다. 박현덕 시집 『밤 군산항』에 든 사람은 그 물결에 젖는 줄 모른 채 젖고 말리라. 그러다 화들짝 자신이 서 있는 곳을 보리라. 그렇게 시집 속의 장소에 녹아들 것이다. 시인이 애착을 가지고 보여 주는 「소쇄원」이나 「목포항」, 「화순 적벽」 등 시집을 펼치면 곳곳 등장하는 장소들은 아름답고 애틋하고 따뜻하고 쓸쓸하다. 그러면서 새로운 문학적 의미의 공간으로 태어난다. 간결하면서도 서정적 미학이 풍성하게 출렁이는 지역성과 역사성은 우리의 가슴을 오래 먹먹하게 끌어당긴다. 박현덕은 우리 시조의 현재이자 미래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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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애의 시집을 펼쳐 읽으면 당신은 목포의 북항에 가고 싶어질 것이다. “북항은/ 예측할 수 없는/ 불멸의 사랑을 꿈꾸기에/ 가장 좋은 항구”이기 때문이다. 김경애의 시에는 상상의 풍경과 삶의 풍경이 겹쳐지면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어 읽는 내내 흥미가 진진하다. 거기다 전라도의 맛깔스런 방언이 차지게 들어있다. 읽으면 혀에 착착 감기는 언어들이다. 갑남을녀들의 걸쭉한 입담은 지나치게 비틀어지거나 해체된 문장들이 주는 피로감에서 벗어나 시도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뿐 아니다. 목포나 순천만, 화포 등 지역성에 대한 김경애의 예민한 의식과 상상력은 이번 시집이 지닌 중요한 미덕이다. 지역성은 강력한 문학적 자양인 동시에 문학적 의미로 부풀어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과잉된 수사 없이 마음이 잃어버린 풍경을 그려내며 만나고 있어서 김경애의 시는 따뜻하고 의미 있다. 햐! 나도 목포의 북항이나 한번 다녀와야겠다.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3일 출고 
시집을 펼치면 우리는 제일 먼저 강경아 시인이 견인하는 그리움과 만나게 된다. 그녀에게 그리움은 바삭하게 구워진, 달콤한 비스킷 같은 것. 그래서 그리움은 “다룰수록 쉽게 부서지는” “서걱거리는 감 정”(「그리움을 견인하다」)이다. 비스킷을 그리움으로 등치시키는 언 어적 집중은 여수 밤바다의 파도를 “메밀꽃이 하얗게 피어”(「여수 밤바다」)난다고 그려낸 것과 같은 묘사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뿐만 아 니라 밤이 오면 “무기력을 조종하는 채널”을 돌리며 군림하는 것 같지만, “껍질이라도 잘 벗겨 베란다에 내걸어”(「푸른 독방」) 주지 않으면 안 되는 당신들을 읽어내는 섬세한 시선, 그리고 “바지 끝단에서 묽게 흘러나”오는 신음에 귀를 기울이는「관계 세탁」을 비롯해 “정박 할 항구도 없이 고단한 의자”인 생선장수의 일상을 그린「남산동 영순 씨」등 삶의 공간에서 뽑아낸 언어의 풍경들은 곡진하기 그지없다. 지독한 마음의 병을 시가 아니라면 우리는 어디서 치유할 것인가. 강경아 시인은 온갖 통증이 들끓는 일상의 단면이나 내면의 풍경 을 감각적으로 포착하고, 생활 세계의 공간을 의미의 장소로 변주해 보여준다.
1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31일 출고 
떠나고 돌아옴은 인간 삶의 기본 역학이다. 자신이 떠난 길의 출발점이 기준점이 되는 것은 그 지점이 곧 귀환점이기 때문이다. 딛고 설 곳이 사라졌다 할지라도 자신이 돌아갈 삶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곳, 그곳이 곧 귀환하는 곳이고 세계의 중심이다. 여기 고산지대가 자기 세계의 중심인 “블랙 야크”가 있다. “고지”의 “삭풍”과 “한 다발 검은 울음”을 풀잎이나 관목 잎인 듯 씹어 먹으며 외롭게 “새 세상”을 찾아 “은자”처럼 “설산”을 오르는 ‘은유(metaphor)’가 있다. 시집을 펼치면 블랙 야크가 설원에 남긴 발자국들을 만날 것이다. 자세히 보라. 그것은 당신의 발자국인지도 모른다.
1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31일 출고 
손수진의 시들은 도저한 생명의 출렁거림을 강렬하게 표출하고 있다. “당신을 먹고 싶어/ 머리부터 발끝까지”라고 말할 때에는 일찍이 미당이 「花蛇」에서 보여주었던 흥분과 도취의 관능, 그리고 금기를 넘어서려는 몸부림 같은 것들로 충만하다. “어둠 속”에 도사린 채 “방울 소리”를 울리는 “방울뱀”으로 상징화된, 여성의 비극적 삶은 물론 “풋”이라는 상징어를 통해 원죄 의식, 혹은 생명의 기원을 함의하면서 삶과 죽음 사이의 거리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도 손수진의 시가 보여주는 개성 가운데 하나이다. 첫 시집에서 “몸속에서 거미줄”을 뽑아 “달빛” 아래서 “은빛 베”를 짜는 모성애를 바탕에 둔 상상력을 전개했던 시인이 이번 두 번째 시집에서 보여주는 생명성은 이처럼 원초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숙명이라는 이름으로 드리워진 윤리성의 장막 바깥으로 탈주하려는 원초적 욕망의 힘은 한국 서정시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자신만의 독자적 목소리를 한껏 발산하고 있다 손수진의 이러한 시적 변모는 의미가 있고, 또 한층 빛나는 가치를 지닌다.
13.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정용숙 시인은 한국 토종 서정시인인 송수권 선생의 애제자이다. 이 시집은, 스승을 추모하는 시인의 마음을 오롯하게 담고 있다. 2016년 4월 4일, 선생께서 별세한 뒤 정 시인이 시마詩魔에 들려 풀어낸 통곡이며 파천무破天舞이고 굿풀이이기도 하다. 시편마다 스승의 눈빛, 스승의 손짓, 스승의 목소리, 스승의 표정, 스승과의 추억……, 그 어떤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절절함이 격포의 단애처럼 층층겹겹 쌓여 있고, 또 어느 편에서는 섬진강 물길처럼 흘러 유장하기 짝이 없다. 슬프고 아름답고 애틋하고 서러운 이 시편들을 읽으며 나는 가슴이 먹먹해져서 멈칫거리기를 여러 번 되풀이했다. 스승을 추모하는 시집을 펴내는 정용숙 시인의 마음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 진정성은 백짓장처럼 얇아지고 있는 인간관계에서의 믿음이 우리 사회의 문제로 지적되는 현실에서 볼 때 큰 미덕이 분명하다. 이제까지 세상에 많은 시집이 다양한 형식으로 발간되어 왔지만 이처럼 깊이 스승을 추모하는 시집은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 시집은 더욱 가치가 높다.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3일 출고 
선생의 시는 사물의 급소를 찌르는 언어의 선명성과 아름다움에서 단연 빛을 발한다. 이번 12번째 시집에서는 그것과 더불어 성찰적 비애 의식을 보여주는 시편들이 여럿 보인다. ‘욕망’과 ‘좌절’(「그만큼의 높이, 드론」)의 풍경을 통해 삶의 해방구를 성찰하기도 하고, 육탈한 ‘뼈’ 앞에서 ‘울음’(「견고한 뼈」)을 끄집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비애 의식이 보여주는 시적 아름다움은 ‘불꽃’(「불꽃, 끝없이 타오르는」)의 생명성과 만나면서 엄숙과 외경의 경지에까지 이른다. 인간 삶과 존재의 근원을 선명한 이미지로 꿰뚫는 이 시집의 시편들은 ‘은밀하게 챙겨주고 싶은 조그만 비밀’(「비밀을 보이다」)을 가진 선생만의 정신세계가 빚어낸 깊은 울림의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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