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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4,800원, 354권 펀딩 / 목표 금액 2,000,000원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로 출간되었습니다. 
  • 2023-03-07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습니다.

*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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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시아 최초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 골든글로브상, 그래미어워드 수상자
류이치 사카모토가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한 최초의 자서전


서구권에서 먼저 명성을 얻으며 우리에게도 이름이 익숙한 세계적인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첫 자서전이 약 10년 만에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Merry Christmas Mr. Lawrence」, 「Rain」 등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영화음악의 작곡가이자 전자음악의 개척자이며, 영화배우, 모델, 사회운동가 등으로도 활동한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반생(半生)을 돌아보며 자신의 성장 과정과 자신을 둘러싼 음악 세계를 직접 이야기한다. 그 안에서 유치원 시절 숙제로 「토끼의 노래」를 작곡했던 어린아이는 세계적 인 밴드 YMO의 멤버이자 솔로 음악가, 유명 영화음악가로 성장하고, 같은 학교 학생들을 이끌어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10대 소년은 반전(反戰)과 환경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사회운동가로 탈바꿈한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2년간 잡지 「엔진(ENGINE)」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정리하여 묶은 이 책은 아시아의 거장으로 명성을 얻은 류이치 사카모토가 당시 가지고 있었던 음악가로서의 고민과 동시대인으로서의 사유를 진솔하게 보여주며 독자들을 그의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자세히 보기

동서양과 장르를 뛰어넘은, 시대의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
인생을 함께한 음악과 철학을 말하다

유치원에서 처음 접한 피아노와 작곡부터 드뷔시와 비틀스, 존 케이지 그리고 YMO까지,
류이치 사카모토를 둘러싼 음악 세계

류이치 사카모토는 어릴 적 유치원에서 처음 피아노와 작곡을 접했다. 자신의 경험이 음악으로 재탄생한 순간에 “근질거리는 듯한 기쁨”과 “위화감”을 동시에 느꼈다는 그는 10대 시절 내내 음악을 계속 공부하며 클래식 음악과 팝은 물론 현대음악으로까지 천천히 자신의 세계를 넓혀갔다. 한때는 자신을 드뷔시의 환생이라고 여기기도 했지만, 이윽고 서구권의 음악을 넘어 인도, 오키나와, 아프리카 등 민족음악에도 관심을 기울였고, “민중을 위한 음악”을 지향하며 전자음악에서 음악의 대중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호소노 하루오미, 다카하시 유키히로와 함께한 YMO 밴드 활동은 대학원 졸업 후 “일용직” 연주자로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그에게 일대 전환을 가져다주었다. 어릴 적부터 현대음악을 접하며 대학 교수에게 사사했던 그와 달리 록과 팝을 기반으로 했던 호소노와 다카하시의 음악은 사카모토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었고, 그가 다양한 음악을 흡수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한때 YMO의 명성과 멤버들 사이의 갈등은 그를 억압하는 힘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류이치 사카모토는 이 과정을 통해서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세계적인 영화감독 베르톨루치와 함께한 「마지막 황제」 작업기
류이치 사카모토를 설명하는 수식어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의 이름을 대중적으로 알린 장르는 영화음악일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에게 영화음악가로서 명성을 안겨준 영화 「마지막 황제」 작업기를 애정을 담아 서술한다. 애초 배우로 이 영화에 참여했던 그는 제국주의자 아마카스 마사히코 역할을 맡아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일제의 괴뢰국 만주국의 흔적이 남은 촬영장에서 위화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던 중 베르톨루치 감독의 갑작스러운 요청으로 현장에서 사용할 생음악을 작곡한 것을 계기로 영화음악 전체를 맡게 되었다. 인터넷이 발달하지 못했던 당시 사카모토와 영화 제작팀은 BBC와 NHK의 회선을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2주일 만에 음악을 만들어냈고, 그는 이 음악들을 통해서 아시아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거머쥐었다.

학생운동을 주도한 10대 소년에서
반전과 환경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사회 운동가로

류이치 사카모토는 일본의 대표적인 학생운동인 전공투 세대의 일원으로서 10대로서는 드물게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교복과 교모의 철폐, 시험 및 생활 통지표 폐지 등을 외치며 수업 거부 운동을 이끌던 그는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교정보다는 데모에 나가 민중과 함께 호흡하고자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사카모토가 직접 목격한 9-11 테러를 계기로 더욱 공고해져서 그가 평화와 반전(反戰)에 목소리를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또한 그는 내전과 기아의 문제가 본질적으로 환경 문제와 이어진다는 의식하에 “모어 트리즈(More Trees)”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지구 온난화 억지에 힘쓰고 있다.

책의 말미에서 류이치 사카모토는 자신이 스스로 음악가임을 자처할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그에 걸맞게 이 책에는 사카모토에게 영향을 준 음악, 문학, 영화 등 다양한 예술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가족과 친구, 연애와 결혼 이야기 등 사적인 일들까지 기록되어 있다. 어린 시절부터 그가 접하고 흡수한 것들은 오늘날까지 그의 예술세계를 직조하고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직접 이야기한 자신의 반생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 책은 그가 세상에 내놓은 최초의 자서전으로서, 국내 팬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1952-1969
01 토끼의 노래
02 거울 속의 나, 악보 속의 세계
03 비틀스
04 내가 음악을 꽤 좋아하는구나
05 특별한 시간의 시작
06 장밋빛 인생
07 1967년부터 1969년까지
08 두 개의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

제2부 1970-1977
09 히비야 야회음악당과 다케미쓰 씨
10 민족음악, 전자음악, 그리고 결혼
11 무대를 따라 여행에 나서다
12 같은 언어를 가진 사람들
13 카운트다운

제3부 1978-1985
14 YMO, 시작하다
15 YMO, 세계로
16 YMO에 반기를 들다
17 길을 떠나야 할 때
18 음악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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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 도쿠야마 선생님이 작곡을 배워보라고 하셨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어서 어리둥절했다. … 작곡이라는 게 대체 무엇인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어머니도 아들이 작곡 공부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현실적인 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런 건 전혀 할 생각이 없어서 아버지도 어머니도 나도 모두 그 제안을 거절했다. “작곡이라니, 아휴, 그런 건 도저히 못해요”라고. P. 35

드뷔시를 만난 건 중학교 2학년 때였다. 처음 들은 곡은 다른 외삼촌의 레코드 컬렉션에 있던 현악 사중주곡이었다. 여기에도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금세 빠져들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나 자신을 드뷔시의 환생이라고, 거의 진심으로 믿었다. P. 44

우선은 노동자의 동지가 되자는 생각에서 지하철 공사장으로 아르바이트를 나갔다. 간다 역 공사였다. 지하의 엄청 깊은 곳에서 무거운 돌이며 철골을 날랐다. 하루에 아홉 시간을 일해서 4,500엔 정도를 받았던 것 같다. 당시로서는 상당한 액수였다. P. 111

그리고 어느 날, 호소노 씨가 함께 밴드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아직 젊고 건방지던 나는 “개인적인 일이 바빠서 그쪽부터 우선해야 하는데요? 일단 시간이 있을 때만 하죠”라고 대답했다. 별로 관심 없다는 투로. 지금 돌이켜봐도 아찔한 대답이었다. P. 137

베이징에서 시작해 다롄, 창춘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촬영이 이어졌다. 창춘에서는 푸이가 만주국 황제로 즉위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그때 베르톨루치 감독이 불쑥 그 장면에 생음악을 넣고 싶다고 했다. 그러고는 나에게 지금 당장 대관식 음악을 만들라고 했다. P.198

이곳에서 내가 만들어내는 음악은 인간 세계나 현재의 일과는 조금 동떨어진, 보다 먼 곳을 향하고 있다.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조작하거나 조립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가만가만 늘어놓고 찬찬히 바라본다. 그렇게 나의 새로운 음악이 만들어지고 있다. P.284

지은이 :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시대를 관통해온 음악가, 아시아의 거장”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78년 앨범 『Thousand Knives』로 솔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에 YMO를 결성했다. YMO 해체 후에도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 음악으로 영국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마지막 황제」 음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 그래미어워드, 골든글로브상 등을 수상했다. 항상 혁신적인 사운드를 추구하는 자세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삼림보전단체 “모어 트리즈More Trees”를 설립하는 등 환경과 평화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도호쿠 유스 오케스트라"를 창립하여 음악을 통해 동일본대지진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 영화음악 작품으로는 「마지막 사랑」(1990), 「하이 힐」(1990), 「팜므 파탈」(2002), 「토니 타키타니」(2005),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6), 「남한산성」(2017), 「당신의 얼굴」(2018), 「미나마타」(2020) 등이 있다.




옮긴이 : 양윤옥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日蝕』 번역으로 2005년 일본 고단샤의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여자 없는 남자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악의』, 『유성의 인연』, 『교통경찰의 밤』, 렌조 미키히코의 『백광』, 『열린 어둠』,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 다수의 화제작을 우리말로 옮겼다.


도서 정보


도서명: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音楽は自由にする)
주제 분류: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야기
     국내도서 > 에세이 > 예술에세이 > 음악에세이
지은이 : 류이치 사카모토
옮긴이 : 양윤옥
출판사 : 청미래
판형 : 135*205 / 양장본 / 298쪽 내외
정가 : 18,000원
출간일 : 2023년 4월 3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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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205 / 양장본 / 298쪽 내외 / 2023년 4월 3일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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