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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4,800원, 104권 펀딩 / 목표 금액 1,000,000원
<성가신 사람들 외>로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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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루이 14세와 파리 검찰총장
두 권력자가 원했던 단 한 작가
몰리에르의 미번역 작품 최초 출간


사소서사의 프랑스 고전 희곡 출판 브랜드 디다스칼리가 출간하는 세 번째 희곡집 『성가신 사람들 외』는 세계 연극사에 있어 희극성(喜劇聖)으로 추앙받는 17세기 프랑스 왕국의 극작가 몰리에르의 국내 미번역 작품인 「성가신 사람들」과 「엘리드 공주」를 소개한다. 두 작품은 몰리에르의 복합희곡으로, 각각 파리 검찰총장이자 재무대신이었던 푸케와 루이 14세가 의뢰하여 제작된 작품이다. 특히 「성가신 사람들」은 세계 역사상 최초로 희극과 발레를 접목시킨 ‘발레희극’의 서막을 여는 작품으로, 엄격한 질서와 통제로 가득했던 고전주의 시대에 독창적인 예술의 가능성을 엿본 상징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나 멸시받던 희극배우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장장 13년의 지방 유랑 생활을 거친 끝에 루이 14세의 어전에서 연극을 상연하고, 태양왕의 총애를 받으며 프랑스 왕국의 대표 희극작가로 남녀노소 상하 귀천 가리지 않고 통쾌한 풍자와 해학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몰리에르. 단순한 작가에서 벗어나 배우이자 극단주로서 전천후 예능인의 모범을 선보인 그가 남긴 불후의 명작들은 오늘날까지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언어로 출판 및 상연되고 있다.

코미디의 아버지 몰리에르의 미번역 작품 최초 번역 출간!

이처럼 희극 성인의 반열에 올라 문학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몰리에르지만 그의 삶은 자세한 기록으로 남겨진 것이 없어 여전히 수많은 비밀 속에 가려져 있다. 인간 몰리에르를 그대로 재현해내는 것은 오늘날 불가능에 가까우나, 우리는 그가 남긴 작품 자체를 통해 몰리에르를 상상할 수 있다. 그는 당시 구체제의 권력층이었던 종교와 귀족의 폐단을 풍자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으며, 고위 계층의 상당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 같은 정신은 그의 작품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 오늘날까지도 그 기개를 잃지 않고 있다.

디다스칼리는 2022년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과 2023년 서거 350주년으로 이어지는 ‘몰리에르 연년’을 기념하며 「성가신 사람들」과 「엘리드 공주」의 프랑스어 원전을 한국어로 처음 완역하여 출간한다. 17세기 프랑스 왕국의 두 권력축이었던 루이 14세와 검찰총장 푸케의 의뢰로 만들어진 두 작품은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는 몰리에르의 예술가적 자질을 엿볼 수 있는 한편, 당시 프랑스 왕국 내 정치 권력의 지형을 엿보는 연극이라는 점에서 프랑스 고전 희곡 독서에 생소한 국내의 독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줄거리

신이시여, 제가 무슨 팔자를 타고났길래
성가신 사람들에게 허구한 날 시달려야 하나요!

파리 검찰총장이자 왕국의 재무대신이었던 니콜라 푸케의 사치스러운 파티에 쓰일 작품으로 1661년에 제작된 「성가신 사람들」은 사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귀족 에라스트와 그를 방해하는 각양각색의 방해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막 사이에 삽입된 발레 장면들은 왕의 권능을 넘보던 푸케의 욕망을 반영하듯 귀족적인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며 새로운 예술인 ‘발레희극’의 서막을 알린다.

장교로 은퇴한 뒤 궁정 인사 생활을 보내는 에라스트 후작은 자신의 연인 오르피즈와의 사랑을 키워나간다. 그러나 오르피즈의 삼촌 다미스는 둘의 사랑을 반대한다. 오르피즈를 만나기로 한 약속 날, 에라스트는 자신에게 다가와 사사건건 방해를 일삼는 성가신 사람들을 연달아 마주한다. 극장에서 예의 없이 소란을 벌이고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는 어느 귀족, 누구의 말이 옳은지 판단해달라는 두 여자, 물어보지도 않은 무용담을 늘어놓는 귀족, 자신의 상소를 국왕께 직접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현학자…… 끝없이 괴롭히는 방해꾼들에게서 벗어나 에라스트는 약속시간에 맞춰 오르피즈를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자신을 향한 다미스의 불신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까?

지금은 여자들의 노예인 척하지만,
나중에는 여자들의 주인이 되려고 하는 그런 남자들에게
제 자신을 의지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어요.

「엘리드 공주」는 루이 14세가 사냥 별장이었던 베르사유 성을 궁전으로 개축한 것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위해 1664년에 만들어졌다. 사흘 밤낮으로 진행된 대축제의 2일차 저녁에 베르사유의 거대한 정원을 배경으로 초연된 이 작품은 당시 모든 관람객들이 입을 모아 찬탄해 마지않았다.

도시국가 엘리드의 공주는 훌륭한 미모와 예술적 재능으로 주변국 왕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공주의 마음을 우승 상품으로 내건 마차 경주 시합이 개최되자, 온 나라의 왕자들은 공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합에 참가한다. 이타크의 왕자 유리알 역시 시합에 참가하여 공주와의 사랑을 꿈꾼다. 문제는 공주가 사랑을 끔찍이 증오하는 철저한 비혼주의자에 남자는커녕 사냥에만 관심 있는 여장부라는 것! 뻔한 방식으로는 공주의 마음을 얻지 못할 것 같자, 모든 사람들과 공주 앞에서 유리알은 다른 왕자들과 달리 공주의 마음 따위에는 관심이 없고 시합의 승리만 원한다며 폭탄선언을 던진다. 처음 보는 당돌한 모습에 오기가 발동한 공주, 과연 둘은 ‘환장의 짝꿍’에서 ‘환상의 짝꿍’이 될 수 있을까?



차례

― 서문
「성가신 사람들」
― 몰리에르가 루이 14세에게 바치는 헌사
「엘리드 공주」

보유
해설
제작후기
미주
작가연표

책 속에서

에라스트
그런데 오늘 만난 놈은 다른 놈들과는 달라.
영영 벗어나지 못할 줄만 알았다니까.
내 생각이 어찌나 순진했는지
괜히 나가서 외식하고 공연을 보려고 했나 싶었어.
밖에 나가면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더니만
비참하게도 내 신세는 벌을 받았던 거야. (26쪽)

클리멘
너무 얌전한 사랑은 저를 분노하게 만들어요.
질투 없는 사랑은 얼어붙은 거나 다름없어요.
저는 연인이 자신의 애정을 증명하기 위해
끝없는 의심으로 흔들려야 하고,
상대에게 존경을 받고 싶다면
갑작스런 고백으로 확실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73쪽)

공주
저와 같은 여자들이 당신들 같은 남자보다는 약하지만
저까지 그럴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마세요.
왕자님, 오늘 잡은 멧돼지가 얼마나 사나웠든 간에
나는 도움 없이도 더 무시무시한 멧돼지를 잡았었답니다. (160쪽)

공주
그만. 그런 이상한 소원은 빌지 마세요. 사랑은 인생 망하게 만드는 지름길이에요. 혹시라도 제가 그 길로 잘못 들어버린 사실을 알게 된다면, 스스로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을 겁니다. (173쪽)

유리알
공주님, 저는 다른 왕자들의 생각과는 다릅니다. 제 평생 더는 사랑하지 않기로 결심하였기에, 제 모든 노력이 향하는 목표는 다른 왕자들의 목표와는 다릅니다. 공주님의 마음은 얻을 생각이 없습니다. 경주에서 이기는 것만이 제가 바라는 영광입니다. (180쪽)

추천사

프랑스어가 몰리에르의 언어라고 불리는 까닭은 그 어떤 작가도 우리 프랑스인의 정신을 이처럼 잘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제25대 대통령)

몰리에르는 천재적인 인물이다. - 빅토르 위고 (시인, 소설가, 극작가)

몰리에르는 그가 마주한 모든 것들을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그려내었다. - 스탕달 (소설가)

몰리에르는 프랑스적 정신의 화신이며, 그의 연극에서는 낡은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의 재치는 여전히 남아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가치들을 풍자하기 때문이다. - 조르주 포레스티에 (파리 소르본대학교 명예교수)

지은이 : 몰리에르

본명 장바티스트 포클랭(1622~1673) 일명 몰리에르는 파리의 실내장식업자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나 20세 되던 해 출가하여 연극에 종사하던 베자르 가문과 함께 유명극단을 창립하였다. 유명극단이 흥행에 실패하며 부채로 인해 파산하자 몰리에르는 잔류한 인원으로 유랑극단을 꾸린 다음 파리를 떠나 장장 13년에 걸친 기나긴 지방 유랑 생활을 이어갔다. 유랑극단은 도시들을 돌며 짧은 소극을 상연하였고, 리옹 체류 시기에는 당시 유행하던 이탈리아 희극의 영향을 받아 창작된 5막 희극 「허접한 청년」과 「사랑과 전쟁」을 상연하였다. 태양왕 루이 14세의 동생 필리프 도를레앙의 주선으로 1658년 루브르 궁에서 연극을 상연한 계기로 국왕으로부터 프티부르봉 극장의 상연권을 하사받아 파리에 정착하였다. 그는 비극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었던 당시의 희극에 비극에서 주로 활용한 5막 구조와 알렉상드랭 율격을 접목시켜 희극의 예술적 경지를 끌어올렸다. 몰리에르는 단순한 극작가가 아니라 자신의 작품에 직접 배역을 맡아 연기를 하며, 극단의 경영까지 책임지는 종합 예술인이었다. 그는 사회 풍자적인 소재를 창작에 적극 활용하여 그의 작품이 많은 사회적 추문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대표작 「타르튀프」 「아내들의 학교」 「동 쥐앙」 「수전노」 「인간혐오자」「서민 귀족」 등을 창작했으며, 마지막 작품 「상상병 환자」의 1673년 네 번째 상연 당시 배우로서 참가했다가 공연 도중 무대에서 쓰러져 급히 자택으로 후송되었지만 숨을 거두었다.


옮긴이 : 안세하

불어불문학을 전공하였으며 특히 프랑스 고전 희곡에 관심이 있어 한국어로 번역되어 소개되지 못한 다양한 희곡 작품의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번역서로 몰리에르의 『날아다니는 의사 외』, 『사랑과 전쟁 외』 등이 있다.


미술 : 백지희

자체 캐릭터 코와입을 주력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사소서사 디다스칼리 시리즈의 삽화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디다스칼리

도서출판 사소서사의 출판 브랜드 디다스칼리는 다양한 시대의 프랑스 고전 희곡 중 국내에 번역되어 소개되지 못한 걸작을 발굴 및 출판한다. 2022년 몰리에르의 미번역 작품 시리즈를 시작하며 매년 꾸준히 신간을 선보인 디다스칼리는 국내 독자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과 고전의 매력을 선사하는 한편, 연극계에는 새로운 레퍼토리의 가능성을 제공하고 연극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에게 공연 제작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디다스칼리 총서 목록

[001] 날아다니는 의사 외
몰리에르 – 날아다니는 의사(Le Médecin volant), 어릿광대의 질투(La Jalousie du Barbouillé)

[002] 사랑과 전쟁 외
몰리에르 – 사랑과 전쟁(Le Dépit amoureux), 스가나렐 또는 상상으로 아내를 빼앗긴 남편(Sganarelle ou le Cocu imaginaire)

[003] 성가신 사람들 외
몰리에르 – 성가신 사람들(Les Fâcheux), 엘리드 공주(La Princesse d'Élide)

- 디다스칼리 총서는 계속 발간됩니다 -

도서 정보



도서명: <성가신 사람들 외>
주제 분류: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국내도서 > 고전 > 서양고전문학 > 서양중세문학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프랑스문학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연극 > 외국희곡
지은이: 몰리에르
옮긴이: 안세하
미술: 백지희
출판사: 디다스칼리
판형: 115*170mm / 사철양장 / 288쪽
정가: 18,000원
출간일: 2023년 12월 12일 (예상)

* 표지, 차례, 본문 이미지 등은 최종 편집 과정에서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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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170mm / 사철양장 / 288쪽 / 2023년 12월 12일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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