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간절히 읽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단 한 권이라도 독파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알고 보면 그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의 어법에 따라 한자로 쓰인 글을 억지로 풀어서 쓴 글이 많으므로 읽기 자체가 어렵고, 지나치게 방대한 분량이어서 짧은 시일 안에 맛보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런 문제점의 해답을 찾기 위해 쓰여졌다. 특히 나이 어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려운 한자말은 가능한 한 우리말로 풀어 쓰거나 해설을 달았다.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낱말의 정확한 뜻을 비롯해 우리말과 한자(漢字)말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상식과 고사성어(故事成語), 다양한 어휘를 적재적소에 알맞게 쓸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대학 입시용 논술과 면접시험에 대비한 학습 참고서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