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해 탄생한 인류의 새로운 터전 블록월드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설 수집가 헝클이가 전설 백 개를 모으기 위한 과정이 그려진다. 우연히 할아버지의 철제 상자 속에서 전설의 책을 발견한 헝클이. 물에 빠졌는지 책 속 내용은 온통 번져 있었지만 마지막 장에 적힌 문구는 확실히 알아볼 수 있었다.
“전설 백 개를 모아 별의 호수로 향하라.” 헝클이는 별의 호수란 말에 마음을 빼앗겨 할아버지가 밟았던 전설 수집가의 길을 걷는다. 헝클이의 여정은 전설을 모으는 과정인 동시에, 블록월드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블록월드가 감추고 있는 단 하나의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이다.
해수면이 높아짐에 따라 콘크리트 블록은 점점 높아지고, 과거 육지를 비롯해 최하층 블록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차 잊혀져 간다.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설은 이처럼 블록월드에서 잊혀진 것들을 되살리는 매개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 진실을 감추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헝클이는 전설 속에 감춰진 단 하나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까?
1. 헝클이와 전설의 책
2. 동굴 블록의 머리카락 유령
3. 미스터 큐와 제1전설
4. 로봇 천재와 해골 로봇 스켈로
5. 구름 블록과 해골 마법사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