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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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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세계그림책 170권. <도서관에 간 사자>의 케빈 호크스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 집에 온 공룡 이야기로 돌아왔다. <나의 멍멍사우루스>에는 초록 피부에 커다란 덩치,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공룡 세이디가 등장한다. 하지만 무섭지 않고 오히려 정다워 보인다. 도서관 속의 사자처럼 사랑스럽고, 우아하고, 친근하다. 목줄을 매고 타박타박 즐겁게 산책하고, 벤이 배를 긁어 주면 데구루루 구르며 웃는 행동을 보인다. 강아지 같은 행동을 하는 공룡의 모습과 그 광경을 보는 이웃들의 표정이 생생해서 웃음을 자아낸다.
게다가 공룡을 반려동물로 받아들이는 엄마와 이웃들의 편견 없는 모습에서 작가의 넉넉한 마음씨 또한 엿볼 수 있다. 생명에 대한 따스한 시각, 사랑스러운 캐릭터, 천연덕스러운 상상을 뒷받침하는 섬세한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책으로, <도서관에 간 사자>처럼 아이들의 책장에 오래 남는 책이 될 것이다. : 고전 명작 그림책들을 떠올리게 하는 유쾌한 작품이다. : 근래 출간된 책들 중 가장 돋보이는 책이다. : 긍정적이고 독창적인 이야기로, 모두를 차근히 들여다보고 두 번째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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