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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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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그림동화 191권. 엄마는 설아가 오래전부터 갖고 싶어 하던 리본 달린 물방울무늬 신발을 사 주었다. 설아는 정말로 기뻐 새 신발을 신고 깡충깡충 뛰기도 하고, 빙그르르 돌기도 했다. 이제 그만 현관에 벗어 놓으려 하는데, 옆에 놓인 토끼 신발이 어쩐지 가엾게 느껴졌다. 엄마가 토끼 신발은 이제 색도 바랬고 작아서 못 신을 거 같다고 말씀하셨다.
토끼 신발은 설아의 소중한 친구이다. 설아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디든 늘 함께였다. 설아는 이토록 정이 든 토끼 신발을 엄마가 버릴까봐 너무나 걱정이 되었다. 그러자 설아 머릿속에 토끼 신발과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들이 하나둘 떠올랐다. 자려고 눈을 감을 때도 토끼의 슬픈 얼굴이 자꾸만 떠올랐다. 설아와 늘 함께였던 토끼 신발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7년 6월 10일자 '책의 향기/밑줄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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