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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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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그림동화 200권. 드림웍스와 월트디즈니 출신의 한인 애니메이터 케나드 박의 두 번째 그림책이다. 어린아이의 눈높이에서 겨울이 오면 자연에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는지 포착한 그림책이다. 아이들의 발길을 따라가다 보면 흩날리는 낙엽, 겨울을 날 준비를 하는 동물들은 물론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변화까지 엿볼 수 있다.
어느 늦가을 오후, 산책에 나선 어린 남매는 길에서 마주친 모든 것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나뭇잎은 소슬바람에 떨어져 흩날리고, 새들은 머나먼 남쪽 나라로 날아간다. 동물들은 매섭게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준비하고, 꽃들은 가을의 마지막 햇볕을 즐기고 있다. 새하얀 눈꽃이 소복이 내리며 어린 남매의 귀에 스웨터와 목도리를 준비하라고 속삭인다. : 서정적인 한편 정보책의 역할까지 하며 계절들을 사랑스럽게 알려 주는 이 책은 그룹, 또는 1:1로 함께 읽기 매우 알맞다. : 시각적으로 뛰어난 묘사를 통해 마치 마법을 부리듯이 계절의 변화를 보여 준다. : 자연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작가는 다양한 공동체의 삶을 보여 주는 도시 사람들을 여러 무늬로 묘사함으로써 도시 생활 또한 기린다. 사려 깊은 눈빛으로 계절의 다양한 변화를 보일 듯 말 듯 아슴푸레하게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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