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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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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 수상작. 아름답고도 고달픈 탄광 마을의 일상을 담은 그림책이다. 여름날 아침, 어린 소년이 잠에서 깨어 바다를 내다본다. 소년은 친구와 놀고, 가게에 엄마 심부름을 가고, 할아버지의 묘지를 방문하며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그러는 내내 마음속으로는 바다 저 아래 깊은 곳에서 석탄을 캐는 아버지를 생각한다.
조앤 슈워츠는 탄광 마을의 어둡고 고단한 일상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어린이 노동 착취라는 무거운 주제를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광부가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탄광 마을 소년을 화자로 하여 담담하고 잔잔하게 풀어냈다. 이처럼 아름답고 절제된 문장으로 쓴 이야기는 우리에게 역사의 한 조각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긴 여운을 남긴다. :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충격을 주는 이 책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기본적인 감정들을 자극한다. : 혼을 쏙 빼 놓을 정도로 아름답다. :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랫동안 독자의 마음속에 남을 잔잔한 작품 :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고찰이 필요한 우리의 삶의 한 방식을 짧지만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 : 감동적인 이야기이며,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글과 그림의 좋은 본보기이다. : 스미스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은 빛에 물든 지상의 풍경과 밤처럼 캄캄한 지하의 굴의 대비를 잘 보여준다. 독자는 직업 선택을 고민하는 것이 사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 올해 본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이라 확신한다. 그만큼 매우 훌륭한 그림이다. : 인생의 주제를 담은 미묘한 하루를 정교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 한마디로 참으로 멋진 그림책이다. : 우리의 관점을 비틀고 주제를 뛰어 넘는 강력하고 심오한 예술 작품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1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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