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측한 사람의 얼굴 가죽을 뒤집어쓰고, 자신을 '스케어 페이스'라 밝힌 수수께끼의 남자가 200명 이상의 학생을 인질로 삼아 학교를 점거한다. 그곳에 교섭인으로서 불려온 것은 흉악 범죄 특수 형무소에 수감 중인 한 소년이었다. 소년의 이름은 카나타. 그는 100만 명이나 되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독가스 테러에 가담한 데다, 64명의 형사를 살해한 죄로 사형 판결을 받은 '악마'였다.
인질을 죽이며 부자연스러운 요구를 하는 흉악한 농성범과 타인의 목숨에서 가치를 찾지 못하는 냉혹한 악마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두뇌 싸움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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