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운동이라는 단순 명쾌한 공식을 갖고 오직 몸의 사용법에 집중하자고 제안한다. 근육 운동 및 재활 치료 전문가인 저자는 섹스를 둘이 하는 동작이란 관점에서 보는 게 성 기능을 회복하는 재활 처방의 출발이라고 조언한다. 다양한 체위는 몸의 자세가 달라지는 것이며, 그에 따라 몸의 근육과 쓰임이 변하는 것이다. 그런 몸의 사용법을 이해하고 훈련 한다면, 지금보다 더 잘하는 섹스를 만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1장 '혼자서 헛땀 흘리지 말자'와 2장 '이기적인 섹스'는 흔히 갖는 섹스에 대한 오해를 다뤘다. 3장 '둘을 위한 자세별 운동'과 5장 '조금 더 잘해볼까? 레벨업', 6장 '지금부터 더 잘하는 몸은 가능하다'에서는 본격적으로 내 몸 사용법을 다룬다. 정상위부터 후배위, 여성 상위 등 22개 체위 일러스트에는 코어 근육과 힘의 방향을 알기 쉽게 표시했다. 더불어 체위별로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맞춤형 운동법을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다. 대부분 일상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들이다.
4장 '전희를 생각하는 스트레칭'은 몸의 긴장을 풀고 가동 범위를 원활하게 하는 체조를 소개했다. 특히 우리 몸의 근육 네트워크인 근막경선을 따라가는 전희와 애무 코스는 몸의 흐름을 이해하는 알짜 정보다. 성 생활은 나이가 들수록 꾸준한 보완과 관리가 필요하다. 7장 '에이징 섹스를 위한 운동'과 8장 '둘을 위한 일상생활 운동'에서 3040 이후 독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파워와 기능 유지를 위한 일상 운동법을 담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스포츠 과학을 전공했다. PT 및 재활 전문가로 단순한 몸만들기를 넘어 몸의 가동성과 원활성, 안정성을 돕는 운동 처방사로 유명하다. 현재 서울가든호텔 피트니스 컨디셔닝 센터장. 스포츠계와 연예계 인사들의 트레이닝과 재활, 자세 교정을 맡고 있다. 미스 섹시백 위원 및 트레이너, KBS ‘알약튼튼’ 전속 트레이너, 잡지 <맨즈헬스> 피트니스 자문위원, 헤럴드 팝 건강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