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찾아온 여인 청아에게 마음을 사로잡혀 금기를 어기고, 호(湖)의 각인을 새겨 제 것으로 만들었다.
“너는 나의 천호다!” 나의 마음이 너에게 향한다는데 옳고 그름이 어디 있겠느냐. 너에게 나의 마음을 두고 왔다. 이 머릿속에 너를 아예 들어앉혀 놓았는데, 그 누가 나에게서 너를 떼어 놓을까. 서장. 호수 아래 달그림자
1장. 천호의 달빛 2장. 잇닿을 연(聯), 연꽃 3장. 향을 쫓는 나비가 되어 4장. 다가오는 진실 5장. 폭풍전야(暴風全夜) 6장. 실(失)과 득(得)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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