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4권. 학교에서 존재감 제로인 주노. 5학년 때 자기를 괴롭히던 진구와 반이 갈렸지만, 올해는 현채의 화풀이용 장난감으로 접수되고 말았다. 주노가 괴롭힘을 당하는 데 단련이 된 건 아빠의 죽음과 무관하지 않았다. 사고였지만 자기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새로 짝이 된 이서가 자꾸 말을 걸어온다. 웬만하면 입을 열고 싶지 않은데 이상하게 자꾸 대답을 하게 만들었다. 아주 오랜만에 가슴에 자그마한 촛불이 켜진 기분이었다. 주노가 조금씩 밝아질 무렵, 이서가 뺑소니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는데….
탱탱볼 7
난 윤이서야, 넌 한주노지? 18
가슴에 촛불이 켜진 것 같아 29
그래도 괜찮아 39
하느님, 이럴 수는 없는 거잖아요! 51
한꺼번에 져 버린 꽃들 69
퍼즐 만들기 77
팔락거리는 기억들 87
마지막 퍼즐 조각 97
동영상 106
조각 맞추기 124
네 탓이 아니야 136
마지막 퍼즐 148
작가의 말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