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아 발견의 길을 제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저자이자,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의 대학에서 강의를 한 미국의 저명한 임상심리학자 롤로 메이는, <창조를 위한 용기>에서 우리가 품고 있는 창조성 결핍에 대한 의문의 답으로 ‘용기’라는 키워드를 제시한다.
그는 이 책에서 창조성을 위한 비창조적 리스트를 제시하기보다 내면을 들여다보고, ‘용기’를 끌어내 기존의 낡은 사고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취한다. 또한, 아인슈타인, 피카소, 몬드리안, 버지니아 울프 등의 풍부한 예를 통해 창조를 위한 용기는 어떻게 만들 수 있고, 창조의 순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며, 천재들이 지닌 공통적 자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독자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실존주의 신학자 폴 틸리히(Paul Tillich)의 제자답게 롤로 메이는 틸리히의 신학적·철학적 개념을 정신의학 분야에 적용해 신화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예술, 문학, 사회 등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온 창조를 위한 용기에 대해 파고들었다.
최근작 :<붕어빵의 꿈> ,<식어버린 커피를 위한 파반느> … 총 11종 (모두보기) 소개 :미국 페퍼다인대학과 아주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과 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
육군종합행정학교 상담학 교관, 육군본부 군종실 선도장교를 역임하며 상담학을 교육하고 상담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옮긴 책에는 《어부왕과 손 없는 소녀》(2021, 박영사), 《권력과 거짓순수》(2013, 문예출판사), 《신화를 찾는 인간》(2015, 문예출판사), 《창조를 위한 용기》(2017, 문예출판사) 등이 있다.
“놀랍고, 지혜로우며, 희망적인 이야기!” -〈보스턴 글로브〉
“창의적 ‘조우’에 대한 눈부시게 날카로운 탐구” -〈퍼블리셔스 위클리〉
아인슈타인, 피카소, 몬드리안의 창조의 원천은?
롤로 메이가 밝히는 창조성의 비밀을 새로워진 번역으로 만나다!
우리는 창조라는 말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기계적 계산법을 알려주는 학습지보다는 창의성을 키워주는 학습지를 선택했고, 학교에서 배우는 국영수로는 모자라 예체능을 익혔으며, 남들과 다른 창의적 인재로 ‘선발’되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성인 가운데 자신이 창조적이라 믿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또한, 늘 아이디어는 있지만 창조의 열매로 꽃피지 못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아 발견의 길을 제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저자이자,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의 대학에... “놀랍고, 지혜로우며, 희망적인 이야기!” -〈보스턴 글로브〉
“창의적 ‘조우’에 대한 눈부시게 날카로운 탐구” -〈퍼블리셔스 위클리〉
아인슈타인, 피카소, 몬드리안의 창조의 원천은?
롤로 메이가 밝히는 창조성의 비밀을 새로워진 번역으로 만나다!
우리는 창조라는 말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기계적 계산법을 알려주는 학습지보다는 창의성을 키워주는 학습지를 선택했고, 학교에서 배우는 국영수로는 모자라 예체능을 익혔으며, 남들과 다른 창의적 인재로 ‘선발’되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성인 가운데 자신이 창조적이라 믿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또한, 늘 아이디어는 있지만 창조의 열매로 꽃피지 못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아 발견의 길을 제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자아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저자이자,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의 대학에서 강의를 한 미국의 저명한 임상심리학자 롤로 메이는, 《창조를 위한 용기》에서 우리가 품고 있는 창조성 결핍에 대한 의문의 답으로 ‘용기’라는 키워드를 제시한다. 그는 이 책에서 창조성을 위한 비창조적 리스트를 제시하기보다 내면을 들여다보고, ‘용기’를 끌어내 기존의 낡은 사고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취한다. 또한, 아인슈타인, 피카소, 몬드리안, 버지니아 울프 등의 풍부한 예를 통해 창조를 위한 용기는 어떻게 만들 수 있고, 창조의 순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며, 천재들이 지닌 공통적 자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독자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실존주의 신학자 폴 틸리히(Paul Tillich)의 제자답게 롤로 메이는 틸리히의 신학적·철학적 개념을 정신의학 분야에 적용해 신화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예술, 문학, 사회 등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온 창조를 위한 용기에 대해 파고들었다.
심리학 전공자가 새롭게 번역한 롤로 메이의 대표작
이번에 출간하게 된 《창조를 위한 용기》는 심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롤로 메이의 저서 《권력과 거짓순수》, 《신화를 찾는 인간》을 옮긴 신장근 번역가가 새롭게 맡아 번역했다. 기존 번역본의 오역을 바로잡고, 정확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옮긴이 주를 충실하게 달았으며, 롤로 메이가 역설하는 ‘창조를 위한 용기’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옮긴이의 말’에 담아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창조를 위한 용기란 무엇인가
창조는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일이다. 아직 누구도 살아보지 못했고, 아무도 동의하지 않는 낯선 세계에 나를 던지는 것이 창조적 활동이다. 창조적 활동에 용기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롤로 메이의 말대로 “용기란 절망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절망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롤로 메이는 신체적 용기, 도덕적 용기, 사회적 용기, 창조적 용기에 대해 차례로 설명하며 그중, 창조적 용기를 가장 핵심적인 용기로 뽑는다. 창조적 용기는 새로운 사회를 세울 새로운 형식, 새로운 상징, 새로운 양식을 찾는 용기이기 때문이다. 그는 가짜 창조적 활동이 진짜 창조적 활동을 내쫓는 현상, 즉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그가 말한 가짜 창조적 활동이란 도피적인 창조적 활동이며, 만남이 빠진 창조적 활동이자 예술적 자기과시다. 몰두와 사로잡힘, 완전히 열중함이라는 강렬한 만남을 경험하지 못한 채 자기를 돋보이게 만들 수단으로 예술을 선택한다면, 대리 작가가 쓴 글이나 표절한 글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대리 작가가 그린 그림으로 유명 화가의 반열에 오르는 유명인과 똑같은 과오를 범하게 된다는 것이다.
롤로 메이는 새로운 통찰이 의식의 벽을 뚫고 들어올 때, 시인도 죄책감과 불안을 느끼지만 이내 그 죄책감과 불안은 창조의 희열로 바뀐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통찰은 강렬하게 몰입할 때 일어난다고 말한다. 때문에 이러한 고독 속에서 충분히 몰입하지 못한 채 통찰이 자신을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이 예술과 창조라는 이름으로 쏟아놓는 상품에 우리는 병들어간다고 말한다. 또한 예술가는 만남을 경험할 때 동시에 불안도 느낀다고 주장한다. 결국 창조적인 사람은 남보다 앞서 남이 모르는 불안을 직면하는 사람이자,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창조하는 사람인 것이다.
창조성에는 형식과 한계가 필요하다
오늘날 사람들은 ‘한계’라는 개념을 비난하곤 한다. 그러나 롤로 메이는 예술가는 한계에 부딪힐 때 창조적 활동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한계에 직면하는 것은 결국 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계를 인식하는 지점에서 창조적 의식이 생긴다고 믿으며, 그러한 순간이야 말로 창조적 활동 시간이라고 말한다.
창조성에 대한 또 다른 오해는 ‘형식’이 부정적이라는 인식이다. 그러나 롤로 메이는 왜곡된 형식주의에 대한 공격에서 우리가 비난하는 것은 형식 자체가 아니라 생명력을 잃은 특정한 형식이라고 말한다. 또한 상상이 형식에 활기를 주듯이, 형식은 우리가 상상 때문에 정신병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준다는 견해를 밝힌다. 결국 인간에게는 강력한 상상력과 함께 충분히 발달된 형식에 대한 감각이라는 두 바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개인을 넘어 사회로
합리성과 이성을 강조할수록 불합리성에 무릎 꿇게 되는 경우를 우리는 적지 않게 본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현대인이 겪는 우울증과 같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한국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 세월호의 비극 그리고 세계를 위협하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에서 볼 수 있듯, 경제적 이익을 위해 ‘합리성’과 ‘이성’의 이름으로 비극을 촉발하는 경우를 쉽게 접하게 된 것이다. 롤로 메이는 이런 현상을 “무의미에 굴복하여 혼돈 속에 빠지는 것”이라고 진단하며, 길 잃은 현대인에게 상상과 창조적 정서가 오성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상상과 창조성을 통해 ‘이성’에서 놓칠 수 있는 불완전한 부분을 채워가고 새로운 세상을 형성하며, 세상을 구원할 아름다움이라는 인간적 형식을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는 “고문에 대한 유일한 대안은 예술이다”라고 했으며, 도스토옙스키는 소설 《백치》에서 주인공 미슈킨 공작의 말을 빌려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예술이라는 아름다움에 대한 도전과 반항의 칼날이 날카롭게 선 사회에서는 ‘고문’이라는 파괴적인 행동을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어느 때보다 그 용기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창조를 위한 용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