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세계문학총서 138권. 16세기 영국 문학의 셰익스피어에 비견되는 12세기 프랑스 문학의 대표 작가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로망 <죄수 마차를 탄 기사>. 고대의 사랑 이야기를 발굴하여 라틴어가 아닌 통속어(프랑스어)로 소설을 썼다는 점에서 유럽 문화사에 새 시대를 연 작가로 평가받는 크레티앵 드 트루아.
그는 작품 활동 초기부터 고대의 작품과 전설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그의 문학적 위상을 높인 것은 아서왕에 관한 전설에서 영감을 얻은 다섯 개의 로망으로, 이 작품들은 프랑스에서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로도 번안되어 당시 유럽 문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죄수 마차를 탄 기사> 역시 아서 왕 전설에서 영감을 얻어 쓴 작품으로, 귀네비어와 랜슬롯의 연애를 처음으로 다룬 작품이다.
전설에서 모티프를 얻어, 당시 작가가 발 딛고 활동했던 귀족 사회의 정치.문화적 이상을 반영한 <죄수 마차를 탄 기사>는 기사의 모험담과 궁정식 사랑, 종교적 포부가 혼합된 중세 기사 문학의 고전이다.
죄수 마차를 탄 기사
옮긴이 해설 _ 왕비와 기사의 애절한 궁정식 사랑
작가 연보
기획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