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판 사상 가장 성공적인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는 '누가 그림책' 시리즈. 저명한 그림책 작가들에게 주는 스웨덴 올해 최고의 그림책 작가상인 '엘사 베스코브 상'을 수상한 작가 스티나 비르센은 넘치는 재치와 유머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훤히 보여주는 '누가' 그림책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6권 <누구 할머니야?>는 할머니의 따뜻한 지혜와 사랑으로 질투심과 소유욕에 사로잡혔던 아기 곰이 사촌 언니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유쾌하고도 사랑스럽게 그리고 있다.
외할머니를 사이에 두고 사촌 언니와 신경전을 벌이는 아기 곰. 너무 잘 놀아 주고 누구보다 자기 맘을 잘 알아주는 할머니가 자신만의 할머니였으면 좋겠는데, 어느 날 사촌 언니가 놀러 오면서 할머니를 빼앗긴 거 같아 심술만 난다. 그런데 오히려 사촌 언니가 더 할머니의 관심을 받게 되는 일이 생기고 마는데…. 아기 곰과 사촌 언니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
스웨덴 예테보리와 스톡홀름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요크대학교에서 영문학을, 파리 소르본누벨 대학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모든 것에 반대한다』, 『아테나』 시리즈, 그림책 『누가』 시리즈, 『방귀의 1초 인생』 『나만 없어 토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