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판 사상 가장 성공적인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는 '누가' 그림책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전16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로, 그중 첫 세트(전5권)를 먼저 선보인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무민'의 작가 토베 얀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거의 모든 작품에 그림을 그린 일론 비클란드 등 저명한 그림책 작가들에게 주는 스웨덴 올해 최고의 그림책 작가상인 '엘사 베스코브 상'을 수상한 작가 스티나 비르센은 넘치는 재치와 유머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훤히 보여주는 '누가' 그림책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아이들의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고 유쾌하게 그려 내 아이와 부모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간결한 연필체와 부드러운 톤으로 채색한 곰, 고양이, 토끼, 새 등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들을 인격화해 아이들이 겪는 '작은 일상 속 커다란 격정'의 세계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누구나 일상에서 감정의 파도를 만나게 된다. 그 파도는 커다란 사건 속에서만 찾아오는 게 아니라 너무 사소한 일로도 아이들의 마음을 덮치기도 한다. '누가' 그림책은 아직 인격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 다양한 사건 속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갖가지 복잡한 감정들을 자연스레 동물 친구들에게 이입해 치유 받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1 누구 바지야?
2 누가 화났어?
3 누가 정하는 거야?
4 누가 다쳤어?
5 누가 없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