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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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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마디의 군살도 허용하지 않는 듯한 단단하고 정확한 문장, 깊고도 오래 숙고된 주밀한 서사, 예상을 뒤엎는 전복과 재전복의 전개로 단편소설의 진수를 보여주는 신예 작가의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2013년 단편 「전복」으로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4년간 꾸준히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한국 소설의 새로운 지대를 형상화해왔다는 평을 받아온 김덕희의 첫 소설집이다.
세계의 가장자리로 밀려나 살 수밖에 없는 인물들, 발 디딜 곳 하나 주어지지 않았지만 그만큼 간절히 자기 자리를 찾고자 한 여정들이 아홉 편의 소설들 속에서 주조된다. 때로는 비극적이고, 때로는 숨쉴 수 없이 압도적인 전율을 일으키는 그 운명들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의 것과 다르지 않다는 역동적 성찰로서 다시금 우리의 급소를 저격해온다. 전복 7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7월 7일자 '문학 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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