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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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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 시인선 504권. 김언의 다섯번째 시집. 시인은 첫 시집 <숨쉬는 무덤>(천년의시작, 2003)에서부터 기존의 관념에 갇힌 '시'의 경계 밖으로 향하는 작업에 집중하며, '시'가 아닌 시를 자아내고 있다. 끊임없이 바깥을 볼 것을 강조하는 그의 시 세계는, 이러한 특징 때문에 딱 한 가지로 정의하기 어려우면서 동시에 영원히 실패해도 계속해서 써볼 수밖에 없는 부단한 시도로 점철되어 있다.

이번 시집 <한 문장>은 제목에서 기대되는 바와는 달리 하나의 완결된 의미를 만드는 데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오히려 현실의 의미 체계를 뛰어넘는 시도와 현실을 가득 채운 의미 체계를 공동(空洞)으로 만드는 지속적인 반복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겼다. 동시에 언어의 감옥, 답습되는 틀에 갇힌 말을 떠나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김언의 시 세계를 엿볼 수 있다.

1부
지금 /있다 /있다 /고향 /저것이 가을인가? /결정 /불변 /중 /폭발 /균열 /그 생각 /중지하는 사람

2부
어원 /북방의 말 /내가 말하는 동안 /내가 없다면 /판결 /유리창 /추모식 /자유의지 /인상 /이미지 /한계 /나와 이것 /당신과 그것 /그것 없이도 /나와 저것

3부
고용 /친구 /물 /가족 /부음 /모닥불 /모습 /가족 /응시 /사이 /만남 /방 /참치 /하지 못한 말 /물 한 잔의 시간 /물 한 잔의 시간에 담긴 물 한 잔의 노트

4부
한 문장 /자존 /혀를 통해서 /화근 /색청 /밀실과 털실 /그렇군요 그렇지요 /열매 같은 것들 /등록 /장래희망 /너로 인해 /절망 /불청객 /싸움 /마음 /강철보다 단단한 밤하늘을 별은 어떻게 운행하는가? /어디까지가 자연인가? /왕이 되어가다 /호위견 /완제품

해설
시적 언어 기원론ㆍ남승원

첫문장
지금 말하라. 나중에 말하면 달라진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일보 2018년 1월 20일자 '책꽂이'

수상 :2021년 대산문학상, 2021년 김현문학패, 2012년 박인환문학상, 2009년 미당문학상
최근작 :<오래된 책 읽기>,<폭력과 매력의 글쓰기를 넘어>,<끝없이 투명해지는 언어> … 총 40종 (모두보기)
소개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시와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백지에게』, 시론집 『시는 이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평론집 『폭력과 매력의 글쓰기를 넘어』, 비평연구서 『끝없이 투명해지는 언어―오규원의 현재성과 현대성』(공저), 산문집 『누구나 가슴에 문장이 있다』 등을 썼다.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 김현문학패,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언 (지은이)의 말
지금 말하면 달라지는 것들에게.

2018년 1월

문학과지성사   
최근작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밤의, 소설가>,<서 있는 여성의 누드/황홀>등 총 1,923종
대표분야 :한국시 1위 (브랜드 지수 1,809,951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6위 (브랜드 지수 968,377점), 철학 일반 10위 (브랜드 지수 80,56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