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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충장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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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분단 문학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하며 <마당 깊은 집>, <불의 제전>, <아들의 아버지> 등 유수의 작품들로 한국 문단에 그 이름을 아로새긴 소설가 김원일. <내가 사랑한 명화>는 김원일의 미술 산문집이다.

제목이 말하는바 이 책은 작가가 평생에 걸쳐 사랑해온 그림(또는 조각) 46점이 걸린 마음의 화랑을 순회하며, 그림이 거는 말이나 그 그림에 하고 싶은 말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추적하고 그려낸다. 이를 통해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 오래 사랑받은 46점의 명화들이 작가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독자들에게 살아 있는 이미지로 새롭게 읽히니, 내성적인 소년 시절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순정을 간직하고 있다는 작가의 그림에 대한 애정과 해박한 지식, 소설가다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미술 감상의 길잡이' 또는 '그림 읽기 안내서'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한 장의 그림을 통해 화가의 생애를 보며, 자신의 삶과 문학을 그 이미지에 접목시킨다. 이데올로기를 좇아 가족을 버리고 북으로 떠난 아버지, 홀몸으로 자식들을 키워낸 어머니, 지독한 가난과 두려움으로 점철되었던 성장기, 막내아우의 죽음,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좌절과 가위눌림, 자신의 창작에 영감을 주었던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가 책을 통해 펼쳐진다.

이렇듯 이 책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과 그로 인한 가족과 개인의 수난의 역사가 있고, 평생토록 그 경험을 문학으로 형상화해온 작가의 치열한 사색과 독특한 체험의 기록이 담겨 있다. 차라리 노老작가의 인생 고백에 가깝다 할 수 있으니, 책 곳곳에 삶의 굴곡과 무거움이 승화된 작가의 인생의 깊이가 여운처럼 남는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8년 3월 30일자 '문학 새책'
 - 동아일보 2018년 3월 31일자 '새로 나왔어요'

수상 :2014년 대산문학상, 2005년 만해문학상, 2005년 현대불교문학상, 2003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2002년 황순원문학상, 2002년 무영문학상, 1998년 이산문학상, 1997년 한무숙문학상, 1990년 이상문학상, 1987년 요산김정한문학상, 1984년 동인문학상, 1979년 한국일보문학상, 1978년 한국소설문학상, 1975년 현대문학상
최근작 :<[큰글자도서] 마당 깊은 집>,<[큰글자도서] 비단길>,<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총 117종 (모두보기)
소개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1966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장편소설 『늘 푸른 소나무』 『마당 깊은 집』 『바람과 강』 등과 중단편집 『어둠의 혼』 『도요새에 관한 명상』 『비단길』 등이 있으며, 미술책으로 피카소의 생애와 작품을 해설한 『김원일의 피카소』가 있다.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고, 국립 순천대학교 석좌교수로 있다.

문학과지성사   
최근작 :<밤의, 소설가>,<서 있는 여성의 누드/황홀>,<마은의 가게>등 총 1,923종
대표분야 :한국시 1위 (브랜드 지수 1,809,308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6위 (브랜드 지수 968,260점), 철학 일반 10위 (브랜드 지수 80,54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