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주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 “매력이 넘치는 독서록이다. 문장은 정갈하고, 사유는 차분하다. 먼저 『월든』, 『섬』, 『결혼』, 『위대한 개츠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데미안』, 『예언자』, 『삼십세』…… 목록을 일별하니, 가슴이 설렌다. 젊은 날 문학의 꿈을 지피며 밤새워 읽던 책들이 아닌가! 탐독과 남독으로 지샌 밤들! 책을 다 읽은 뒤 창밖이 밝아 올 때 내 심장은 환희로 터질 듯했다. 나 역시 책을 끼고 삶의 불가해함과 싸우며 불안을 견뎌 냈다. 운명과 타인을 견디며 살아남는 방법을 묻는 이에게 말할 수 있으리라. 꿈꾸고, 갈망하며, 살아라! 생의 여정이 자기에게로 가는 길이라면 이 책은 그 길을 찾아 진실의 힘에 기대어 암중모색하는 젊은이에게 맞춤할 테다.”
오상진 (방송인, MC) : “누구도 처음 읽는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 고전이지요. 가까이 하고 싶지만 참으로 멀게 느껴지는 걸작들이 많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대를 관통하는 고전들의 가치와 우리의 지금을 함께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그 작품들을 저의 눈높이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들이 와 닿기도 하고, 어떤 것은 그렇지 않기도 하겠죠. 하지만 단 하나라도 우리의 마음에 닿는다면, 그걸로도 넘치도록 충분할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