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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년 전 최초 척추동물의 얼굴부터 오늘날 현대 인류의 얼굴까지, ‘얼굴 진화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인간의 얼굴과 인간의 본질 사이에 얽힌 촘촘한 그물망을 밝혀 나가면서 인간의 진화에서 얼굴이 갖는 중요성을 규명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시간적으로는 5억 년 전에 탄생한 최초 척추동물의 얼굴부터 시작해 가장 최근에 형성된 인류 조상의 얼굴로 이어지는 진화의 역사를 조명하고, 공간적으로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지구 곳곳을 넘나든 동물과 인류의 이동을 추적한다. 이 책은 더 나아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인종 관련 논의와 미래 인간의 얼굴까지 논하고 있으니, 가히 얼굴의 모든 것을 다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인간 진화의 역사에서 사회성에 대한 요구가 얼굴의 진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얼굴은 감각 본부라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개체에 대한 정보를 얻는 출처라는 두 번째 중요한 기능을 획득하면서 인류가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롭고 더욱 복잡한 사회적 존재로 진화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인간이 오늘날의 인간이 되기까지 ‘비틀거리며 나아간’ 진화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첫문장
무언가를 논의할 때 그것에 대한 정의를 먼저 내리면 시작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 모든 동물에게는 얼굴이 있을까? 얼굴에는 눈과 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전제한다면 갑각류와 곤충을 포함한 절지동물과, 어류에서 포유류에 이르는 척추동물에게만 얼굴이 있다. 얼굴은 언제 발생했을까? 이 책은 최초의 척추동물부터 최초의 포유류와 영장동물에 이르기까지의 4억 5천만 년의 진화사와, 최초의 영장류부터 독특한 얼굴을 가진 현대의 인간에 이르는 700만 년의 인류사를 함께 보여 준다.
이 책의 장점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얼굴에서 일어나는 표현형의 변화만을 보여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바탕에 있는 유전적, 발생학적 근거를 함께 보여 준다는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 생화학자와 발생학자들이 관심을 기울이며 연구하고 있는 주제들을 ‘얼굴’이라는 키워드로 집대성해 냈다. 드디어 한국의 독자들도 인간 얼굴의 역사를 제대로 추적하는 책을 갖게 되었다. 교양 과학서의 수준이 한층 더 올라갔음을 여실히 보여 주는 책이다!
윤신영 (『과학동아』 전 편집장, 'alookso(얼룩소)'에디터)
: 얼굴의 기원과 진화를 파고드는 기사를 기획한 적이 있는데, 그때 깨달았다. 우리가 너무나 친숙하게 여겨 온 얼굴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지를. 기존의 지식 체계들, 그러니까 뇌과학이나 해부학, 유전학, 인류학 등으로도 지금 우리의 얼굴이 갖는 다양하면서도 보편적인 특성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었다. 얼굴이 왜 있지? 왜 모두 다르지? 인류의 얼굴은 동물과 심지어 유인원과 비교해 무슨 특징이 있지? 좋은 이론은 많은 경우 명쾌한 법인데, 이 질문들을 꿰어 설명할 좋은 이론을 우리는 아직 갖지 못했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갖지 못할 것이다.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을 때의 다음 전략은 가능한 한 다각도로 문제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 책이 취하고 있는 전략이 그렇다. 이 책은 얼굴의 진화와 관련해 가장 최신의 소식을 가장 충실하게, 또 통찰력을 갖고 다룬 책일 것이다. 기원을 추적하기 좋아하는 과학 기자로서 얼굴의 진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품었던 호기심과 갖가지 의문이 서서히 풀리는 느낌이 들어 기쁘다.
또 이 책을 읽으며 개인적인 의문을 조금 해소하기도 했다. 얼굴이 인간에게만 유독 중요한 특질일 가능성, 그러니까 얼굴에 대해 강조하고 집착하는 행위가 지나치게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 바탕을 둔 행위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얼굴의 진화를 장구한 동물 진화의 맥락에서 함께 바라본 이 책의 여러 논의를 읽으며 안도했다. 적어도 얼굴의 진화와 척추동물과는 관련이 있다니까. 그래도 여전히 지구생명중심주의라는 비판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고 그 존재가 얼굴을 지니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안심해도 될 것 같다.
: 저자는 인간의 얼굴과 두뇌가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설명을 제시한다. 하나는 유악어류-포유류-영장류-인간으로 이어지는 계통수에서 나온 생물학적 전통이고, 또 하나는 인간 얼굴의 형태와 다양성이 사회성의 진화와 관련 있다는 가설이다. 이 책의 강점은 이 두 가지 생물학적 힘이 따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과 발달, 문화에 걸쳐서 공진화한다는 것을 권위 있게 설명했다는 점이다.
리처드 랭엄 (인류학자· 『요리 본능: 불, 요리, 그리고 진화』 저자)
: 이 책은 생물학적 풍경이 펼쳐지는 창문을 활짝 열면서 얼굴을 흥미로운 대상으로 만들었다. 유전자와 뼈, 근육, 두뇌의 역할에 대한 명료한 설명은 인종과 성별, 심리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들의 전조가 되었다. 윌킨스의 품격 있는 설명은 거울에 보이는 우리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류 진화에 대한 ‘최신’의 안내서이자 ‘최고’의 안내서다.
대니얼 리버먼 (하버드대학교 인간진화생물학과 교수, 『인간 머리의 진화』 저자)
: 이 책은 인간의 얼굴이 ‘어떻게’ 그리고 ‘왜’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알기 쉽게 풀어 준다. 윌킨스는 새롭고 흥미로운 견해들을 제시하며 발달과 해부, 진화에 대한 한 세기가 넘는 연구들을 명쾌하게 엮어 나간다.
니컬러스 바토스 (『커런트 월드 아케올로지Current World Archaeology』)
: 동물계에서 인간이 어떻게 표정이 가장 풍부한 얼굴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탐구하면서 윌킨스는 약 5억 년 전에 최초의 척추동물이 출현했던 시기까지 진화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갔고, 그 과정에서 생물학과 유전학에 고고학을 접목시킨다. 다양한 표정의 발달은 말을 하는 데 필요한 신경과 근육 메커니즘과 감정적 반응을 이해하는 인지 능력, 그리고 이에 따른 사회성과 문화를 포함하는 인간 종이 가진 독특한 특성의 기반을 형성하는 매우 흥미로운 변화 과정이었다. 이 책은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인간의 얼굴이 가진 경이로움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T. 해리슨 (『초이스Choice』)
: 이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책은 오늘날 인간 얼굴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과학 분야의 명쾌한 설명을 제공해 준다. 인류 진화와 생명 현상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2월 22일자 '새로나온 책'
 - 한겨레 신문 2018년 2월 22일자 '책과 생각'
 - 동아일보 2018년 2월 24일자 '책의 향기/150자 맛보기'
 - 중앙일보 2018년 2월 24일자 '책 속으로'

최근작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27종 (모두보기)
소개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영어·영미문화학과를 졸업한 뒤 오스트레일리아의 매쿼리대학교에서 통번역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펍헙 번역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들판은 매일 색을 바꾼다』, 『더 라이브러리』, 『나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 『세상의 엄마들이 가르쳐준 것들』, 『크로마뇽』 등이 있다.
최근작 :<이타주의자> … 총 5종 (모두보기)
소개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인류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시애틀 소재 워싱턴대학교에서 생물문화인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동과 본성을 포함한 인간의 많은 형질이 유전자와 문화의 공진화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자다. 인간 협동의 진화, 문화의 계통발생도, 인간 문화의 고유성 등을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현재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공저로 《기원, 궁극의 질문들》이 있고, 옮긴 책으로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가 있다.

을유문화사   
최근작 :<미츄>,<컬트>,<쳇 베이커>등 총 523종
대표분야 :영화/드라마 3위 (브랜드 지수 134,600점), 과학 9위 (브랜드 지수 326,325점), 마케팅/브랜드 11위 (브랜드 지수 37,968점)
추천도서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로마의 원수정만 다룬 『군주론』은 마키아벨리의 대표작이라 할 수 없다. 20세기가 그 책을 원했을 뿐이다. 로마 공화정 전반을 다룬 『리비우스 강연(로마사 논고)』이야말로 마키아벨리 사상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진짜 대표작이다.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는 법학자인 박홍규 교수가 『리비우스 강연』을 쉽게 풀어 주면서, 21세기 한국이 나아갈 방향과 길을 모색한 책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김경민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