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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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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유명한 난쟁이 중 하나인 '주주'의 놀라운 일대기를 다룬 에브 드 카스트로 소설. 실존 인물이었던 폴란드의 유명한 난쟁이 백작 유제프 보루브와스키(1739~1837)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녹여 낸 작품이다.
다 자랐을 때의 키게 99센티미터에 불과한 유제프는, 작은 몸이지만 신체 비례가 완벽하게 균형 잡혀 있고, 용모가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폴란드의 백작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집안의 몰락으로 어린 시절 다른 귀족 집에 팔려 간 후, '장난감'이라는 뜻을 가진 '주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귀족들의 광대 역할을 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폴란드와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 등을 오가며 98년을 사는 동안, 구체제와 산업혁명 초기를 활보하며, 왕과 창녀들을 위해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여자를 홀리고, 탐욕스러운 학자들을 열광케 하고, 유럽을 혼란스러운 역사 속을 방황하며, 전설이 된다. 에브 드 카스트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소설가로, 1987년 루이 14세의 사생아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왕의 사생아>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역사 소설을 발표해 왔다. <난쟁이 백작 주주>는 카스트로가 유제프 보루브와스키가 생전에 집필한 회고록에서 영감을 받아 쓰게 된 소설로서, 작지만 위대했던 한 인간의 삶의 궤적을 강렬하고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내고 있다. 제1장 하나의 저주에 대하여, 납으로 만든 시계추에 대하여, : 에브 드 카스트로의 글은 생생하고 강렬할 뿐만 아니라 정교하고 섬세하다. : 모든 세심함을 기울여 아름답게 쓰인, 독창적이고 감동적인 소설. : 강렬하고 가슴을 에는 듯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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