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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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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본성을 날카롭게 해부한 세인트앤드루스 경영대학 부교수 필립 로스코의 첫 대중 저술이다. 절묘한 문학적 비유와 폭넓은 실증 연구, 저자의 구체적인 경험을 한데 녹여 냄으로써 경제학이 만드는 디스토피아를 펼쳐 보인다.
: 실로 중요한 저서다. 철학적 성찰에서 경제학 이론을 거쳐 구체적인 경험적 연구들까지 자세히 살펴보면서, 지배적인 경제학 이론이 사람들을 다양한 역할과 가치를 인정하는 공동체 성원이 아니라, 오로지 물질적 이득과 소비에만 정신이 팔린 계산적인 개인들로 찍어 내어 우리의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있다. 이 책은 커다란 질문 앞에 당신을 우뚝 세운다. 당신이 살고 싶은 세상은 정말로 어떤 세상인가? 사유의 깊이도, 또 사유를 촉발시키는 데서도 아주 뛰어난 저술이다.
: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인간상에 대한 빛나는 비판서. 이 책은 삶의 더 많은 영역으로 경제적 계산이 침투할수록 인간이 더욱더 <경제적 인간>이 되어 갈 것이라는 매우 불길한 가능성을 암시한다.
: 필립 로스코는 우리의 진화의 가장 최근 단계를 보여준다. <호모 에코노미쿠스>, <경제적 인간>이란 말을 보라. 이 책은 소비자로서 우리의 현 상태를 소름 돋게 해부하고 있다. 오싹하면서도 통찰력 있고, 궁극적으로 희망을 주는 책이다.
: 『차가운 계산기』는 우리가 경제학자이든 아니든, 경제학 이론의 비인간적인 영향력에 우리 모두가 얼마나 취약한지 논쟁한다.
: 필립 로스코는 우리가 경제학에 기초한 세계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닉 사울&안드레아 커티스 (The Stop: How the Fight for Good Food Transformed a Community and Inspired a Movement의 저자) : 사람들이 <시장>을 우리와 분리된 불멸의 실체인 양 말하는 세상에서 필립 로스코의 신간은 달콤하며 합리적인 안도감을 준다. 매력적인 이야기와 세밀한 연구로 가득한 이 책은, 자기 이익에 기반을 둔 경제 모델이 어떻게 우리 모두를 황폐화시켰는지를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소위 효율적인 경제학은 인류의 상당 부분을 소외시켰고, 이미 부와 지위를 획득한 사람들조차 행복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 행성에 재앙을 몰고 왔다. 로스코는 효율성 앞에 인류의 번영을, 개인적 이익 앞에 관계의 회복을 앞세우는 새롭고도 희망적인 풀뿌리 경제학의 강력한 논거를 제시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4월 29일자 '한줄읽기' - 한겨레 신문 2017년 4월 27일자 - 동아일보 2017년 4월 29일자 '책의 향기' - 중앙일보 2017년 4월 29일자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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