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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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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어 현재까지도 침팬지 언어 연구의 고전으로 남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젊은 심리학자가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고 열정적인 동물 권익 운동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는 한 편의 성장기다. 또한 공생하는 존재로서 인간이 가져야 할 도덕적 의무와 생명의 의미를 우리에게 되묻는 침팬지들의 생존기다.
인간과 다른 동물들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인간은 여전히 고유한 존재지만 그것은 다른 종 요컨대 침팬지도 마찬가지다. 특히 여기에 등장하는 침팬지들은 인간과 동물 간의 간극이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인간들로 하여금 지구를 함께 쓰고 있는 모든 놀라운 동물들을 새삼 존중하게 만든다. : 종의 기원』 이후 가장 혁명적인 발상이다. : 인간과 침팬지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기분 좋은 책이다. 인간이 다른 영장류와 구분되는 지점이 어디인지 깊이 고민하게 함으로써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 저자는 침팬지로부터 데카르트가 틀렸다는 사실을 배웠다. 다른 동물들도 마음을 가지고 있다. 침팬지가 실험 대상으로 이용되는 것은 그들이 인간과 꼭 닮았기 때문이며, 이런 사실에 대해 우리는 큰 연민을 가져야 한다. 아무런 감정적 동요 없이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이것은 우리 시대 가장 놀라운 과학적, 인간적, 정신적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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