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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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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 전문가가 평생에 걸쳐 쌓은 사유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정돈하고자 노력한 성찰에 대한 중간결과다.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한국 사법정보화의 틀을 마련한 주요 인물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한 저자는 이 책에서 IT 전문가로서, 법조인으로서, 그리고 수차례 격변을 경험한 시민으로서 60여 년의 세월과 경험에 비추어 정체되지 않는 인생과 변화를 맞이하는 자세에 대해 조언을 건넨다.
우리가 흔히 ‘내공’이라고 부르는 아날로그적인 힘은 이처럼 외부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용하고, 그 정보들을 기록이라는 과정을 통해 내 것으로 소화하며, 이렇게 정리된 사유를 축적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을 하루 동안 실행하고 나면 우리는 어제보다 조금 더 단단해진 느낌을 받으며 ‘꽉 찬 하루’를 보냈다는 충만감을 느낀다. 그리고 꽉 찬 하루가 삶 전체로 이어졌을 때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밀도 있는 삶’을 살았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누구나 밀도 있는 삶을 원하지만 하루를 천 년처럼 언제나 몰입해서 지낼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날마다 비우고 다시 채우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반추하고 앞날을 가늠할 때, 최소한 어제보다는 밀도 있는 오늘을 보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나가면 어떤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쉬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을 갖추게 된다. 들어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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