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안희정의 정치철학과 정책을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인간적인 그의 삶의 내면을 보여주는 육성이다. 한 정치인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성찰하는 한밤의 자성록(自醒錄)이다. 민주주의와 정의가 국민의 구체적인 삶에서 구현되고, 평화가 꽃피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천명이다. 세계와 함께, 이웃 나라와 공존하는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안희정이 쓴 글을 읽어보면 그가 정치인이기 이전에 시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정치적 주장까지 시적 언어로 풀어낸다. 밤에 기록하는 그의 성찰과 다짐은 감동적인 시편이다. 그의 가슴은 따뜻하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에 감동한다. 어려운 이웃들을 안아준다. 어린이들의 볼을 만져주는 친구다. 안희정의 시적 기록을 읽다보면, 7년간 도지사를 해서인지, 구체적이고 대안적이며 현실적인 나라살림을 몸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함께 걸으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1 우리 함께 바꿉시다
2 우리는 모두 친구입니다
3 한없이 용서하고, 한없이 받아주고
4 인간세상의 다툼을 공정과 평화로
5 사랑으로 정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