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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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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페란테 열병'(#ferrante fever)에 빠뜨린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마지막 이야기다. 레누와 릴라라는 두 주인공의 우정은 유년기와 사춘기를 그린 제1권 <나의 눈부신 친구>에서 시작해 청년기인 제2권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와 중년기인 제3권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를 지나 노년기인 제4권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까지 계속된다.
제3권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에서 릴라와 레누가 결혼과 출산 등을 경험하며 각자의 삶을 살아갔다면 제4권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에서는 이들의 우정이 다시 시작된다. 페란테가 써내려간 강렬하지만 섬세한 이야기 속에서 릴라와 레누 사이에 존재하는 우정과 애증은 물론 여성 일반에 내재하는 모순, 여성이 겪는 보편적 경험을 발견할 수 있다. 피에트로와 이혼한 레누는 비이성적이고 잔혹한 니노와의 사랑과 섹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등장인물 7 : 2015년 소설 『고모라』의 작가 로베르토 사비아노(Roberto Saviano)는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가운데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를 이탈리아 최고 명성의 스트레가상 후보에 추천했다. : 엘레나 페란테는 현 시대에서 가장 훌륭한 소설가다. 페란테의 목소리는 열정적이고, 페란테의 관점은 파급력이 있으며, 페란테의 시선은 잔인하다. : 엘레나 페란테는 동시대에 가장 훌륭한 소설가다. 페란테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쓴다. : 작품과 모성, 그리고 모성을 다루는 작품 외부에서 벌어지는 투쟁을 반영하는 페란테의 소설은 필연적으로 페미니즘 글쓰기가 이룩한 성취다. : 페란테는 명확한 스타일과 훌륭한 감정적인 힘의 이미지로 독자와 친밀한 목소리를 만든다. : 한계가 없고 장르를 뛰어넘는다는 것이 놀랍다. : 엘레나 페란테의 여성 등장인물은 진정한 예술작품이다. : ‘나폴리 4부작’은 활기차다기보다는 매우 열정적이다. 특히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후보작에 오른 ‘나폴리 4부작’의 마지막 권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는 정말 최고다. 페란테는 여성의 성과 그것이 갖는 모순적 충동성에 대해 당황스러울 정도로 노골적이고 솔직하게 썼다. : 페란테는 ‘나폴리 4부작’에서 나와 타자, 창조자와 창조물, 새로운 것과 낡은 것, 현실과 현실이 아닌 것의 뒤섞임과 ‘경계의 해체’로부터 명작을 만들어냈다. : 페란테 같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무자비하게 솔직한 페란테의 소설은 소설 속에서 철저한 분노로 포효한다. : 엘레나 페란테의 작품은 이미 보편적인 관점에서 여성들이 겪는 경험을 제시한다. 페란테의 글쓰기 스타일, 주제 및 내러티브의 영역은 이에 매우 완벽하게 어울린다. :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는 모성애, 우정과 상실에 대한 대단한 소용돌이를 보여준다. 이 소설은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마지막 권으로 매우 만족스럽고 훌륭하다. : 이 책은 매우 훌륭하다. ‘나폴리 4부작’은 중독성이 강하다. : 페란테의 문장에는 심오한 정신분석적?문화적 관점 못지않게 주술적인 힘이 있다. 페란테는 “진정한 독자는 깨지기 쉬운 저자의 얼굴을 찾지 않는다. 모든 단어에 남아 있는 적나라한 이미지를 찾는다”고 말한다. :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의 마지막 권은 절망적이다. 하지만 페란테의 비극적이고 통찰력 있는 주인공은 독자를 사로잡는다. : 엘레나 페란테의 경이로운 명성은 미국에서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이 출간되고 나서 제임스 우드가 2013년에 디오니소스 찬가에 가까운 비평을 썼을 때 폭발했다. :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는 레누와 그의 ‘눈부신 친구’인 릴라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극적으로 각색한다. :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은 논리와는 거리가 멀다. 도리어 소설은 불편한 질문을 해댄다. 여성들이 묵인해온 이 심각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지, 어떻게 사랑할지를 묻는다. 우리의 존재가 어떻게 타버리는지를 다시 묻는다.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아름다움과 추함, 헌신과 속임수, 마술과 혐오는 곧 삶이고 우리 자신이다. : 우정, 가족, 사랑을 다룬 소설로 인도네시아의 모든 사람이 읽고 싶어 한다. : 페란테의 이야기는 매우 디테일하지만 정직하다. 이야기에 어떠한 자비도 베풀지 않는다. : 페란테는 감상을 허락하지 않는다. 페란테의 글은 완전한 직선이다. : 자전소설을 쓴 노르웨이의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와 이탈리아의 엘레나 페란테의 소설은 정말로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우리는 지금 그들에 대해 토론해야만 한다. : 프랑스에서 ‘나폴리 4부작’을 찾았다면 당신은 정말 성공한 팬이다. 우정·사랑·배신·조화 등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다룬 이 소설의 프랑스 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 엘레나 페란테는 네덜란드에서 사라져서는 안 될 유일한 마약이다. : 스웨덴에서 페란테는 프루스트나 톨스토이와 비교된다. 페란테의 거대한 영향력, 복합성, 감정의 활력은 더욱 커져만 간다. 이 모든 것은 나폴리라는 장소와 늘 함께한다. : 그리스 독자들은 페란테가 주인공의 내면과 외면을 매우 잘 묘사했다고 입을 모은다. 기승전결이 분명하면서 자신이 창조한 인물들의 영혼도 잘 담겨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 페란테는 감정에 대해 글을 쓴다. 그들의 감정은 등장인물의 행동이 잔혹하리만큼 솔직하게 실제 인물처럼 행동하고 말하기 때문에 두드러진다. : 이스라엘 독자는 책을 읽자마자 페란테를 신뢰하기 시작했다. ‘나폴리 4부작’은 공동체의 모순과 권력 그리고 아름다움을 담았지만 동시에 ‘평범한 삶’도 담아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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