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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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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시선 418권. 2009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이래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김현 시인의 두번째 시집. 첫 시집 <글로리홀>(문학과지성사 2014) 이후 4년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는 '헬조선'의 현재를 아파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조선마음' 연작시가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에 수록된 시편들 대부분은 2013년부터 2015년, "인간의 존엄에 무심한 정권에 의해 삶이 삶으로, 죽음이 죽음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시기"(양경언, 해설)에 씌어졌다. "특별히 연도를 밝혀 적는 건, 우리가 과거의 시를 현재로 앞당겨오는 데 함께 연루되어 있음을 환기하기 위해서다."(시인의 말)

: 김현의 펜은 칼끝 같다. 그것은 당신을 찌르고 들어와 당신의 정신을 옭아매고 있던 줄 몇가닥을 끊어버린다. 대신 그의 언어는 빛처럼 쏟아지는 따뜻한 의문과 사실적 감각들을 건넬 것이다. 결국 저 빛의 언어는 정신을 어둡게 한 편견과 편향된 감수성을 새롭게 조정하고 당신의 숨은 열망을 더 뜨겁게 끓어오르게 하리라. 세상이 조금 새롭게 보일 것이다. 아니,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당신은 조금은 달라진 마음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거리에서 당신은 당신의 입술을 느끼리라. 침묵하지 않는 정치와 차별하지 않는 사랑과 죽음을 모르는 꿈의 성분들이 입술을 붉게 물들이고 웃고 떠들게 할 테니까. 그러다 문득 손을 들어 당신의 입술을 가만히 만지게 될지도 모른다. 거기에 묻은 피에 대해, 사건에 대해, 혹은 응축된 상처의 시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는 당신을 만나게 되리라. 그 순간 같은 거리에서 손을 흔들며 반갑게 당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사람, 그가 바로 시인 김현이다. 그는 오랜 약속이었다는 듯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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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신문 2018년 2월 2일자 '문학 새책'
 - 동아일보 2018년 2월 3일자 '책의 향기/150자 맛보기'

수상 :2018년 신동엽문학상, 2015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최근작 :<송이송이 따다 드리리>,<고유한 형태>,<아무도 없는 곳에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 … 총 68종 (모두보기)
소개 :

창비   
최근작 :<돌돌돌>,<당근 할머니>,<장미 저택>등 총 3,797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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