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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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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시선 419권. 2018년 올해로 등단 28년을 맞은 박라연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 시인은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상의 슬픔을 특유의 따뜻함과 섬세함으로 보듬으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삶의 세목을 두루 보여준 <노랑나비로 번지는 오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시집은 총 6부로 나눈 66편의 시를 묶었으며, "세상사 고달픔 속에 한 세월 무르익은 오늘의 기품"을 보여주며 용서와 죽음을 받아들이는 시인의 품이 더 넓어졌음을 증명한다. 세상을 거두는 일에 대한 긍지를 보여주는 시인만의 성실하고도 다정한 태도는 "옆의 세계"로 확장되어, 오래된 영혼들 곁에 낮게 머문다. 그리고 종내에 시를 읽는 이들의 "옆자리"에 서린 눈물마저 어루만진다.

김사인 (시인, 동덕여대 교수)
: 박라연의 등단작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를 따뜻하게 기억하는 독자들이라면, 그 신혼의 공주가 30년의 세월과 더불어 어떤 모습이 되었는지 이번 시집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철부지 시절의 천진난만도 사랑스럽지만, 세상사 고달픔 속에 한 세월 무르익은 오늘의 기품만 하리오. 법력은 높아져 때로 시간의 “귀싸대기”를 쳐서 “죽은 시간”(「무례한 치료」)을 살려내고, 희망의 ‘보들보들함’에 닿을 만큼 눈과 귀는 더 밝아졌으니.
앙앙불락의 나날들을 건너 이제 고요와 화엄과 “옆자리”(「옆구리」)에까지 눈이 열린, 잘 나이 드신 한 ‘평강공주’를 뵙는 듯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8년 5월 26일자 '책의 향기/150자 맛보기'

수상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꿈속의 꿈>,<아무것도 안 하는 애인>,<헤어진 이름이 태양을 낳았다> … 총 15종 (모두보기)
소개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으며,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 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 『생밤 까주는 사람』 『너에게 세들어 사는 동안』 『공중 속의 내 정원 』 『우주 돌아가셨다』 『빛의 사서함』 『노랑나비로 번지는 오후』 『헤어진 이름이 태양을 낳았다』 등이 있다. 윤동주상 문학 부문 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박두진문학상, 영랑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창비   
최근작 :<장미 저택>,<국과수에서 일하는 상상 어때?>,<우리 집에 놀러 갈래?>등 총 3,794종
대표분야 :청소년 인문/사회 1위 (브랜드 지수 265,207점), 국내창작동화 1위 (브랜드 지수 2,954,346점), 청소년 소설 1위 (브랜드 지수 1,318,11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