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서홈플러스점] 서가 단면도
|
요즘 어린이들이 힙합에 대해 가진 관심을 긍정하고 힙합을 통해 자기표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다. 어린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고민하는 문제를 힙합의 장르적 특성과 연결지어 유쾌한 이야기로 탄생시킨 지점이 절묘하다.
고민 많은 우리 시대 어린이들을 대변하는 주인공 ‘한눈팔기’를 비롯해 개성 넘치는 친구들이 등장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인물들이 좌충우돌하며 크루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이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인물들이 지닌 고민이 랩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각자가 점차 자신을 마음껏 드러내는 과정은 어린이 독자에게 해방감을 선사하며, 랩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 힙합은 원래 약자의 문화였고 아래로부터 위로 치받는 에너지이기에 어린이와 궁합이 딱 맞는다. 힙합은 조금만 방법을 익히면 어린이 스스로 랩을 만들어 자기의 생각과 기분을 외칠 수 있는 음악 장르이자 문화다. 이제는 어린이가 어른 말씀을 잠자코 듣는 게 아니라 어른이 어린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다. : 힙합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유쾌하고 따뜻하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힙합을 '거친 문화'가 아닌 '진실한 문화'로 받아들이고, 어린이들이 좀 더 솔직하고 창의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