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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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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문학 81권. 그간 우리 청소년문학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못했던 10대의 성(性)과 자기 결정권 문제를 진실하게 그려 낸 수작이다. 작가는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선 주인공 수연의 목소리를 차분하고 섬세한 필치로 담아낸다. 임신이라는 급작스러운 상황에 성급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당황하고 갈등하는 열여덟 살 수연의 모습을 끈기 있는 시선으로 찬찬히 좇는다.
그리고 수연의 마음속에 감춰졌던 오래된 상처를 들여다본다. 어두웠던 과거의 상처들과 이제는 결별하고, 수연은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까? ‘가족’이라는 말에 깃든 아픔과 슬픔, 좌절과 희망이 가슴 시리게 묘사되는 가운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연의 분투가 담담히 펼쳐진다.
: 청소년 임신을 다루되 요란스럽지 않다. 주인공 수연이 자기 앞에 닥친 문제들에 정면으로 맞서는 과정을 차분하게 그릴 따름이다. 10대 미혼모에 대한 기성세대의 고정 관념을 머쓱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 ‘생명은 귀하니까’라는 관습적 설득을 뛰어넘어 청소년 미혼모의 문제를 진실되게 그린 소설.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연의 분투는 청소년의 임신을 불장난으로 바라보며 죄책감을 뒤집어씌우는 사회 분위기에 맞서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11월 24일자 '어린이.청소년 새책'
내게는 없을 것 같던 이름, 엄마 이제 새로운 문을 열어야 한다 아프지만 용기 있는 한 걸음에 관하여 신운선 장편소설 『두 번째 달, 블루문』이 창비청소년문학 81번으로 출간되었다. 그간 우리 청소년문학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못했던 10대의 성(性)과 자기 결정권 문제를 진실하게 그려 낸 수작이다. 작가는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선택의 갈림길 앞에 선 주인공 수연의 목소리를 차분하고 섬세한 필치로 담아낸다. 임신이라는 급작스러운 상황에 성급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당황하고 갈등하는 열여덟 살 수연의 모습을 끈기 있는 시선으로 찬찬히 좇는다. 그리고 수연의 마음속에 감춰졌던 오래된 상처를 들여다본다. 어두웠던 과거의 상처들과 이제는 결별하고, 수연은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까? ‘가족’이라는 말에 깃든 아픔과 슬픔, 좌절과 희망이 가슴 시리게 묘사되는 가운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연의 분투가 담담히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