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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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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의 후속작으로, 신세대 페미니스트, 남성 페미니스트, 젠더 이분법, 여성혐오 범죄, 강간문화 등을 주제로 전세계적 새로운 페미니즘의 물결에 관해 쓴 유려하고 날카로운 에세이집이다. 전작에서 ‘맨스플레인’을 당한 일화를 통해 여성에 대한 폭력과 억압으로 시야를 확장했던 솔닛은, 이번 책에서는 ‘사람’이 아니라 ‘여자’로 환원되는 일상의 경험에서 여성을 침묵시키는 더 큰 체제로 시야를 확장한다.
누구도 멋진 경력과 가정을 둘 다 갖춘 이성애자 남성에게 어떻게 그렇게 모두 잘해내느냐고 묻지 않는다. 아내가 그 비결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은 아무리 성공하더라도 가정을 돌봐야 하며, 많은 여성 직업인들은 “언젠가는 출산하러 떠날” 사람으로 여겨진다. 즉, 여성은 개체가 아닌 표본으로 취급되며 어떤 상황에 있든 ‘여자’로 환원된다는 것이다.
: 지금은 새로운 페미니즘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솔닛은 그 혁명의 가장 강력한 목소리이자, 가장 매혹적인 목소리다. : 이글거릴 정도로 치열하다. 모든 사람이 읽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신랄하면서도 희망적인 이 책은 가부장제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페미니즘의 노력이 모든 사람들이 사회 정의를 누리는 세상을 향한 것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늘 그렇듯 솔닛은 날카로운 통찰을 유려하게 전달한다. : 강펀치를 날리는 짧고 예리한 에세이들. 우리 시대 페미니즘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여성들을 두루 언급하며 독자의 마음을 뒤흔든다. : 젠더와 페미니즘에 관한 예리하고 시기적절한 해설. 솔닛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명료하고, 당당하다. 모든 글에서 따뜻한 재치와, 자신감 있되 신중한 분석의 균형이 느껴진다. 매서우면서도 읽기 편하고 즐겁다. : 솔닛은 우리에게 이상을 보여주고, 세상을 좀더 명료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 많은 생각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페미니즘 책. : 침묵은 우리를 보호하지 못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17년 12월 21일자 '한겨레가 선정한 2017년 올해의 번역서' - 동아일보 2017년 12월 16일자 '동아일보 선정 2017년 올해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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