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문학 최초로 '열정'을 다룬 로맨스 소설 <제인 에어>는 1847년 처음 출간된 이래 17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고 사랑받는 대표적인 세계 문학의 고전이다.
민음사 판 <제인 에어>는 한국영미문학연구회가 기존에 출간된 수십 종의 <제인 에어> 번역 가운데 가장 훌륭한 판본으로 선정한 유종호의 번역으로,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특유의 문체와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독특한 맛과 기품을 간직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대의 엄격한 윤리관이 지배하고 있던 사회 분위기에서 <제인 에어>는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뜨거운 열정과 독립적인 자아의식을 지닌 여성 주인공의 낭만적 사랑과 삶을 그린 이 소설은 "여성의 입장에서 본 사랑과 욕망"을 다루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시의 독자들에게 큰 호기심을 자극했고, 더 나아가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사랑과 행복을 이룰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자아실현에까지 이르는 당찬 여주인공의 모습은 새롭고도 매혹적인 여성상으로 제시되어 더욱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제인 에어> 특별판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과 더부스가 만나 만든 색다른 아트워크의 결과물이다. 이미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과 협업해 양조한 'ㅋIPA' 등 분야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바 있는 더부스는, 2017년 고전 문학을 재해석해 '제인 에어 앰버에일'을 소개하여 더부스만의 방식으로 문학의 재미와 가치를 색다르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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