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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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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 편의 장편소설로 “오늘날 미국 최고의 젊은 소설가”라는 평가를 받고 퓰리처상을 수상한 제프리 유제니디스의 최신작. 출간되자마자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살롱>, NPR이 꼽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살롱> 소설상을 수상하면서 독자와 평단의 극찬을 동시에 불러모았다.
미국 동부 명문대 졸업생인 매들린, 레너드, 미첼의 얽히고설킨 인연과 사랑을 통해 현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방황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학업을 끝내고 사회에 던져지며 진정한 성인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앞날에 대해 확신도 없고 당장 손에 잡히는 결과도 없는 불안한 상황에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세상에 대해 아는 것도 부족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올바른 선택이 뭔지 모른 채 방황했던 시절은 비단 이들만의 이야기는 아니기, 청춘을 지나온 모든 사람에게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작품 속 1980년대 미국 대학생들의 일상은 30여 년이 지난 현대의 대한민국의 사회적 상황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연애와 동거, 취업 에피소드를 통해 저자는 한 세대의 젊은이들이 겪는 여러 문제를 그대로 그려 낸 리얼리즘 소설가로서의 면모를 보여 준다. ‘헬조선’과 ‘삼포 세대’로 대표되는 국내 젊은이들의 현실과도 일맥상통하는 미국 젊은이들의 이야기는 가슴 찡한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사랑에 빠진 미치광이 11
순례자들 334 : 과거의 낭만적인 소설들을 읽으면서도 성적 혁명이 본격화된 현대의 나날을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연애 이야기. : 매력적이며 아름답게 구성된 소설. 유제니디스는 ‘젊은이들의 사랑’을 그리는 데 최고다! : 결혼의 현실적 문제를 반영한 책으로 『마담 보바리』, 『안나 카레니나』가 있었다면, 가장 최근엔 『결혼이라는 소설』이 있다. : ‘사람과 재산의 되돌릴 수 없는 결합’이라는 결혼이 무의미해진 페미니즘 시대에 과연 우리가 ‘결혼’을 꿈꿀 수 있는지 탐구한 소설. : 퓰리처상 수상 작가 제프리 유제니디스가 그린 세 대학생들의 로맨틱한 삼각관계. : 프레피 로맨스에 깃든 진정한 우울증을 탐구한 소설. 엄청 재미있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동아일보 2017년 8월 19일자 '책의 향기/150자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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