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원 I 최고가 : -원
  • 재고 : 0부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로수길점] 서가 단면도
(0)

25년 동안 시를 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시가 내게로 왔다는 말, 시가 가르쳐 주었다는 말, 시와 함께한다는 말……. 시와 시인에 대한 이 익숙한 말들에 담겨 있는 동사들, 그러니까 왔다거나 가르쳐 주었다거나 함께한다는 말들은 '나'를 어떤 방향으로 안내하는 걸까? 그리고 그 방향은 시인 아닌 우리의 방향과 얼마나 같고 또 다른 걸까.

이원 시인은 25년차 시인이다. 다섯 권의 시집을 냈고 시집들은 저마다 실험적인 언어와 낯선 이미지들로 익숙한 것을 다시 보게 하고 안 보이는 것을 보이게 했다. 차갑고 이지적인 언어로 현대 문명의 비인간화된 풍경을 그려낸 전위적인 언어 예술가. 시인 이원의 이미지다.

한편 인간 이원은 누구보다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사람이다. 이원 시인이 쓰는 모든 안부 글에는 글자 하나하나에도 온도가 담겨 있다. 이토록 모던한 시인이자 이토록 따듯한 인간 이원의 언어주머니에는 어떤 다양한 단어들이 들어 있을까. <최소의 발견>은 시인 이원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이자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며, 예술에 대한 이야기이자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25년 동안 시를 쓰며 알게 된 가장 작은 것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들에 대한 발명 노트이자 발견 노트이다.

첫문장
초등학교 내내 석천(石川)이라는 지명을 가진 곳에 살았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7년 11월 23일자 '북카페'

수상 :2018년 시인동네문학상 , 2005년 현대시작품상
최근작 :<시를 위한 사전>,<나는 나무가 되고 구름 되어>,<나는 나의 다정한 얼룩말> … 총 33종 (모두보기)
소개 :

이원 (지은이)의 말
가장 작은 것, 최소를 발견하기까지는 최대 속에서 헤매게 된다. 그러고 나면 최소를 발견하는 시선이 생긴다. 최소의 발견만 하겠다는 자발적 능동성이 생긴다. 이 동선을 겪으면 필요라는 실용적 단어를 동화적 단어로 바꾸는 힘이 생긴다. 최소로 최대를 지탱시키는 마법을 갖게 된다. 최소라는 점이 들어 있어야 최대라는 풍경에 멈추게 된다는, 최대 속에는 이미 최소가 들어 있다는 비밀을 알아차리게 된다. 그러므로 최소는 처음 선택이자 마지막 선택이다. 모든 것을 다 버려도 포기 못하는 그 무엇, 그러니까 뛰는 심장이라는 뜻이다.

민음사   
최근작 :<패브릭>,<느낌과 알아차림>,<피아노 조율사>등 총 2,075종
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6,089,978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831,560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222,19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