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 이번 작품집에는 시 부문 대상을 받은 이현주의 「피 팔지 않고 받은 초코파이」와 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임가인의 「소리」를 비롯하여 수상작 시 16편, 소설 16편이 실려 있다. 작품집의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번 작품집에는 다양한 상상력으로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섬세한 감정의 결을 여린 손끝으로 꼼꼼히 그려 낸 청소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비록 어린 문사들이지만, 조금 거칠더라도 가감 없이 풀어내는 글쓰기를 통해, 다문화 가정, 장애인, 조선족 등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소수자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듬뿍 드러내고 있다. 하나의 세상을 이토록 다양한 색으로 그려 내는 청소년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오늘과 내일의 모습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