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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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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로 꼽히는 ‘기행’ 연작의 첫째 권으로, 2010년 우호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영어, 독일어, 중국어로 번역 출간을 앞두고 10년 만에 펴내는 개정증보판에는 학문의 원숙기에 접어든 저자의 공력이 온축되어 있다.

김시습이라는 비범한 개인의 생애와 사상을 탐구한 『김시습 평전』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심경호 교수는 역사 인물을 서술하는 방법론에 오래 천착해 왔다. 사적의 나열에 그치지도, 픽션에 빠지지도 않기 위해 객관적 검증과 주관적 논평을 종합하는 평전 서술의 예를 보여 주는 『내면기행』은 곧 58편의 자찬묘비·묘지와 함께 읽는 58인의 인물 열전이다.

책을 엮으며

1 현달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오래 살았다고도 할 만하다 ― 김훤, 「자찬묘지(自撰墓誌)」
2 청풍명월을 술잔으로 삼아 장사 지냈다 ― 조운흘, 「자명(自銘)」
3 나는 망명하여 도피한 사람이다 ― 조상치, 「자표(自表)」
4 시끌시끌한 일일랑 도무지 긴치 않다 ― 박영, 「묘표(墓表)」
5 「감군은」 곡을 늘 타다가 천수를 마쳤노라 ― 상진, 「자명(自銘)」
6 모욕과 칭송도 없어지고 남은 것은 흙뿐 ― 이홍준, 「자명(自銘)」
7 시름 가운데 즐거움 있고 즐거움 속에 시름 있도다 ― 이황, 「자명(自銘)」
8 대의가 분명하기에 스스로 믿어 부끄러움이 없다 ― 노수신, 「암실선생자명(暗室先生自銘)」
9 시신을 소달구지에 실어 고향에 묻어 다오 ― 성혼, 「묘지(墓誌)」
10 벼슬에는 뜻을 끊고 농사에 마음을 기울였다 ― 송남수, 「자지문(自誌文)」
11 느긋하고 편안하게 내 명대로 살았다 ― 홍가신, 「자명(自銘)」
12 나 홀로 나를 알 뿐 ― 권기, 「자지(自誌)」
13 죽은 뒤에나 그만두리라 ― 이준, 「자명(自銘)」
14 담백하고 고요하게 지조를 지켰노라 ― 김상용, 「자술묘명(自述墓銘)」
15 그 비루함이 나를 더럽히지나 않을까 염려했다 ― 윤민헌, 「태비자지(苔扉自誌)」
16 슬픔과 탄식 없이 편안한 삶을 누렸도다 ― 한명욱, 「묘갈(墓碣)」
17 뜻은 원대하지만 명이 짧으니 운명이로다 ― 금각, 「자지(自誌)」
18 대부가 직분을 유기했다면 장사 지낼 때 사(士)의 예로 한다 ― 이식, 「택구거사자서(澤癯居士自敍)」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조선일보 2018년 3월 23일자 '편집자 레터'
 - 동아일보 2018년 3월 24일자 '책의 향기'

수상 :2018년 김달진문학상
최근작 :<열성어제와 국왕의 문학>,<청련 이후백>,<황화집과 황화수창> … 총 121종 (모두보기)
소개 :현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1955년 충북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학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한문학과 교수 및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한학 입문』 『김시습 평전』 『안평』 『김삿갓 한시』 『내면기행』 『산문기행』 『한국의 석비문과 비지문』 『호, 주인옹의 이름』 30여 종이 있다. 역서로 『주역철학사』 『서포만필』(상·하) 『심경호 교수의 동양 고전 강의: 논어』(1~3) 30여 종이 있다.

민음사   
최근작 :<이야기꾼들>,<토카타>,<패브릭>등 총 2,077종
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6,093,974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832,147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222,51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