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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젊은 작가 18권. <암스테르담 가라지세일 두번째>, <망상,어> 등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 준 소설가 김솔의 장편소설. 그간 작가가 확보한 독보적 스타일과 상상력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보다 묵직한 질문으로 진화한다. 붉은 페인트의 비밀은 무엇인지, 연금술의 비법은 무언지, 회사는 왜 소멸해 가는지… 이 모든 의문은 인간의 '보편적 정신'이라는 답을 향해 육박해 나아간다.

"우리를 패배시킬 거라는 그 원칙은 뭔가?" 이 질문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인간의 윤리와 가치를 역설하며 고문을 견디는 윈스턴 스미스에게 오브라이언이 던지는 질문이다. 오브라이언은 권력 그 자체를 추구하는 당의 신봉자이며, 윈스턴은 당은 결국 인간의 정신에 의해 무너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에 맞선다.

<보편적 정신>은 붉은 페인트의 비밀로부터 시작된 한 회사의 100년 역사를 통해 오브라이언의 질문에 답하려 한다. 그것은 아마도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믿음, 환경에 대한 최소한의 채무 의식, 역사에 대한 최소한의 경외감" 같은 것들이겠지만, 소설은 해설을 최대한으로 미루고 숨기는 방식으로 100년을 직조해 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쉽게 답을 찾으려는 독자에게 <보편적 정신>은 오브라이언의 입을 빌려 다시 묻는다.

보편적 정신 6

작가의 말 161
작품 해설│황예인 165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황예인 (문학평론가)
: 보고서의 목소리와 설화의 목소리, 비밀의 탐색과 비밀의 폐기, 소멸을 막으려는 노력과 소멸을 부추기려는 시도……가 동시에 일어나는 이야기, 그래서 어떤 변화도 나타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패가 단지 실패로 남지 않는 역설이 가능해지는 이야기.

수상 :2015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2013년 문지문학상
최근작 :<사랑의 위대한 승리일 뿐>,<전두엽 브레이커>,<말하지 않는 책> … 총 41종 (모두보기)
소개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암스테르담 가라지세일 두번째》, 《유럽식 독서법》, 《당장 사랑을 멈춰주세요, 제발》, 《말하지 않는 책》, 장편소설로 《너도밤나무 바이러스》, 《보편적 정신》, 《마카로니 프로젝트》, 《부다페스트 이야기》, 경장편소설로 《모든 곳에 존재하는 로마니의 황제 퀴에크》, 짧은소설로 《망상, 어語》, 《살아남은 자들이 경험하는 방식》이 있다. 문지문학상, 김준성 문학상, 제7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김솔 (지은이)의 말
자신을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만들어 전파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왜냐하면 모순과 결핍을 이해하거나 거부하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마침내 그의 첫 작품이 완성된다. (……) 이 글을 쓰는 동안 내가 흑인으로서 마지막까지 천착했던 문장은 이렇다.
“인간은 고독할 때 잠시 순수해진다.”

민음사   
최근작 :<패브릭>,<느낌과 알아차림>,<피아노 조율사>등 총 2,075종
대표분야 :고전 1위 (브랜드 지수 6,089,978점), 일본소설 3위 (브랜드 지수 831,560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4위 (브랜드 지수 1,222,19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