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초등학교 시리즈 3권.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제3편 《학교 숲 정글이 되다!》에서 역시 ‘학교는 살아 움직이며 학생들을 공격하는 괴물’이다. 괴물 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무시무시한 공포 이야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3권은 학교 건물에서 벗어나 더욱 스펙터클하다. 학교 옆 숲은 넝쿨과 늪, 살아 있는 나뭇가지로 가득한 정글로 변해 버리고, 거대한 미로가 된 운동장은 공포감을 더한다. 날마다 보던 놀이 기구인 시소, 구름사다리, 정글짐도 살아나 무지막지하게 아이들을 공격한다. 또한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끊이지 않아 끝까지 긴장감이 넘친다. 루시가 늪에 빠지고, 온통 이끼로 덮인 오슨 이어리의 오싹한 동상을 마주하는가 하면, 겨우 정글에서 벗어나지만 미로로 바뀐 학교 운동장에 갇힌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이 오슨 이어리가 학교 건물에 있는 학생들을 노리고 한 속임수라는 설정은 심장을 옥죌 만큼 짜릿하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작가의 빼어난 상상력에 감탄하며, 세 주인공의 모험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와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다.
1. 숲으로 7
2. 따라가자! 15
3. 늪지대 21
4. 꽈당! 26
5. 크고 시커먼 까마귀 30
6. 거인 35
7. 거인의 얼굴 40
8. 함정이었어! 44
9. 서둘러! 50
10. 미로 사이로 56
11. 대롱대롱 61
12. 출구는 어디에? 69
13. 공포의 정글짐 73
14. 살아 있다! 77
15. 최후의 한 방 85
16. 세상에서 가장 기괴한 학교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