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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역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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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가끔 잔인한 행동을 하면서도 아무 대가 없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걸까. 저자는 수차례에 걸친 연구를 통해 인간의 뇌 깊숙한 곳을 탐구해서 타인의 두려움을 예민하게 알아차리는 능력이 이타심과 사이코패스 성향을 판가름하는 강력한 표지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뇌영상과 유전 연구 등 과학적인 증거를 꼼꼼하게 제시하면서 공감 능력, 사이코패스 성향, 이타주의에 대한 기원 등 인간 본성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고 있다.
2012년《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아홉 살짜리 아이를 사이코패스라고 부를 수 있는가”라는 매우 도발적인 기사가 실렸다. ‘사이코패시 체크 리스트’ 평가표의 기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30점 이상을 받은 경우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하지만 31점을 받은 사람과 29점을 받은 사람 사이에 기능적인 차이가 전혀 없다. 사이코패스라고 단정할 수 있는 성인의 성격 및 행동 특성을 아홉 살짜리 아이가 모두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사이코패시는 발달 장애다. 성인이 되고 나서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성인은 모두 사춘기나 유년기에 처음 사이코패스 징후를 보인다. 즉, 세상의 모든 성인 사이코패스는 한때 어린이 사이코패스였다는 뜻이다. 서문 : 아름답고 매력적이면서 과학적 엄정성까지 지킨 책이다. 이타주의가 존재하는 이유에 관한 과학적 증거를 꼼꼼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살펴볼 수 있으며, 마치 탐정소설을 읽는 느낌을 준다. 왜 사람마다 공감과 사랑의 능력이 다른지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내용이다. : 애비게일 마시는 흥미진진한 뇌 여행을 안내한다. 생생한 글솜씨와 인상적인 과학적 지식을 발휘해, 두려움에 대한 민감성이 어떻게 악의 무기이자 선을 행하는 힘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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