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가 100명이 되었다’는 기발한 상상을 통해 피카소의 삶과 예술 세계를 살펴보는 그림책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책 속에 숨어 있는 100명의 피카소를 찾으며 피카소에 대해 알아 가게 된다.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 미술관이나 박물관 나들이를 가기 전에 미리 읽어 보면 예술 작품을 보는 눈이 길러진다.
책에 나오는 피카소는 잔뜩 어질러진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스트레칭을 하는가 하면, 길쭉한 아프리카 가면과 똑 닮은 자화상에 쏙 들어가 있기도 하고, 다리가 짧은 개인 닥스훈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파블로 피카소의 다양한 면모와 업적을 한 명 한 명의 피카소로 표현해, 피카소의 수를 세며 자연스럽게 피카소의 삶과 대표작을 익힐 수 있다.
피카소는 평생 그림만 그린 것이 아니다. 도예, 조형물, 포스터, 의상과 무대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을 했다. 화가로만 알고 있는 피카소의 새로운 모습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
초등학교 시절,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도 한국 문학 작품들과 한국 신문을 틈틈이 읽으며 한국어를 갈고 닦으면서 번역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영미권 도서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 장식 만들기 25》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