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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문학 시인선. 정원도 시인의 시집에서 아버지 시대에서 아들 시대로, 농경 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마차 시대에서 자동차 시대로 이행하는 삼중 풍경이 겹친다. 이런 풍경들이 서사와 서정으로 변주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구의 반야월이라는 지역의 마부였던 아버지가 몰던 마차는 자동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몰락하고, 아들은 산업화 시대 '전사'로 공단도시 공장에 투입되는데, 이런 농경의 몰락과 산업의 근현대화 과정이 시인의 가족사를 통해 역동적으로 재현되고 있다. 따라서 이 시집은 시인 개인의 가족 서사이면서 민중 서사이고, 민중 문화사이자 유의미한 사회사가 되는 것이다.

: 포항에서 이십 대 초반에 만나 장년에 이른 정원도 시인은 청년기에 나와 같이 시낭독회 등 민중문화운동을 했던 문학동지이다. 착하기 이를 테 없고 성당에 꼬박고박 다녔던 그는 나보다 나이가 한 살 위인 다정한 선배이자 나의 친절한 시 선생이다. 이런 시인이 문학 청년기부터 사십여 년 간 마음속에 품고 있던 필생의 시집인 「마부」를 한 권의 시집으로 내놓으니 반갑고 즐거운 일이다. 이런 시집을 마무리할 것을 재촉하고 편집하느라 자세히 읽으면서 보니, 마치 우리나라 근현대사 한 면을 보는 것 같았다. 이 시집에서 아버지 시대에서 아들 시대로, 농경 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마차 시대에서 자동차 시대로 이행하는 삼중 풍경이 겹친다. 이런 풍경들이 서사와 서정으로 변주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구의 반야월이라는 지역의 마부였던 아버지가 몰던 마차는 자동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몰락하고, 아들은 산업화 시대 '전사'로 공단도시 공장에 투입되는데, 이런 농경의 몰락과 산업의 근현대화 과정이 시인의 가족사를 통해 역동적으로 재현되고 있다. 따라서 이 시집은 시인 개인의 가족 서사이면서 민중 서사이고, 민중 문화사이자 유의미한 사회사가 되는 것이다.

최근작 :<말들도 할 말이 많았다>,<먼 곳에서부터>,<우리는 영원하고 사랑도 그렇다> … 총 8종 (모두보기)
소개 :대구 반야월 출생.
1983년부터 『포항문학』에, 1985년 『시인』지에 「삽질을 하며」 등으로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그리운 흙』(1988년, 시인사) 『귀뚜라미 생포 작전』(2011년, 푸른사상사) 『마부』(2017년, 실천문학사) 등이 있음.
전 한국작가회의 감사, 전 한국작가회의 연대활동위원장, 〈분단시대〉 동인으로 활동.

실천문학사   
최근작 :<목련 바라밀>,<요즘 입술>,<호두나무 마당>등 총 301종
대표분야 :한국시 9위 (브랜드 지수 109,090점), 청소년 소설 24위 (브랜드 지수 38,044점),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26위 (브랜드 지수 88,17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