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산업사회는 날마다 시각 이미지들로 넘쳐난다. 텔레비전은 푸른 안개와 같은 이미지를 어두운 거실로 전송하고, 광고와 길거리 광고판은 어디에서나 이미지를 투하하며, 영화는 눈물·분노·재미를 자아내며, 시각예술은 강력한 감정적·지성적 반응을 이끌어낸다. 거의 매 순간마다 시각 이미지는 주장을 하기 위해, 상품을 팔기 위해, 행동을 일으키기 위해 우리의 관심을 붙잡고 있다. 이렇게 시각적 과부하에 직면할 때, 우리는 이런 이미지들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그림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때, 무엇이 발생하는가? 우리가 클로즈업, 카메라 앵글, 플래시백과 같은 시각적 장치에 반응할 때, 우리의 정신에서는 어떤 과정이 발생하는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저자는 '시각적 교양인'이 되고자 하는 독자들을 격려하면서 비주얼 리터러시를 네 가지 주요 개념적 수준으로 이해하도록 독자들을 인도한다. 즉 저자는 시각 매체를 이해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서 비주얼 리터러시를 알도록, 비주얼 리터러시가 일반적인 인지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도록, 시각적 조작에 대해 경계하도록, 이미지에 대한 미학적 평가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인도한다. 종합하면, 이런 접근 모두는 어떻게 시각 이미지가 생산되고 해석되는지에 대해, 그리고 그 이미지가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사회적 영향이 무엇일지에 대해 포괄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1장 비주얼 리터러시의 네 가지 양상
2장 정지 이미지의 해석
3장 영화와 텔레비전의 해석
4장 비주얼 리터러시가 일반적인 인지에 미치는 영향
5장 기교와 조작에 대한 인식
6장 결론: 다른 의문점들, 다른 ‘리터러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