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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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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브랜드도 적지 않은 이 시점에, 오히려 사업의 기초를 탄탄히 하며 꾸준히 성장해가는 이디야커피의 경영의 비밀을 이디야커피 문창기 대표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다.
: 이디야의 문창기 대표는 내가 조금 안다. 상당히 컨트리 스타일(!)이다. 외모부터 허세가 없다. 많이 가릴수록 멋있다. 그런데 논현동 이디야 본사에 있는 ‘이디야커피랩’은 엄청나다. 구석구석 너무 폼 난다. 온갖 귀한 커피는 다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이디야커피는 수입된 외국 유명 커피를 모두 제치고 우뚝 선 최고의 토종 브랜드다. ‘컨트리한 문 대표’와 ‘세련된 이디야’의 이 희한한 모순관계는 내게 꽤 진지한 수수께끼였다. 이 책은 바로 그 비밀을 풀어준다. 그가 지난 10여 년간 도대체 어떤 집념과 철학으로 이디야를 국내 최대 커피 회사로 만들 수 있었는가를 보여준다. : ‘평범해 보이는 것이 가장 특별하다(看似?常最奇?)’, 중국 송나라 시인 왕안석의 이 구절은 이디야커피의 성공 이유를 가장 잘 보여준다. 이디야커피에는 디테일에 대한 깊은 조예가 뿌리내려 있다. : 나는 유난히 ‘맛’을 좋아한다. 그래서 맛집에 대한 만화책도 냈다. 책에도 ‘맛’이라는 것이 있다면 문창기 대표의 이 책은 분명 맛있는 책이다. 이디야커피를 이루어온 다양한 재료와 소스들이 이 책 안에 잘 조리되어 있다. 커피 한 잔 하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당신은 분명 ‘커피 드림’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 문창기 대표, 그에게는 장인(匠人)의 숨결이 느껴진다. 요행이 아닌 열정과 진심으로 오로지 커피 하나만을 생각하고 살아온 그의 고집스러움은 어느덧 대한민국 최고의 커피, 이디야를 일구어냈다. 이 책에는 그간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낯선 길을 개척하며 담담하게 걸어온 그의 흔적이, 커피와 문화에 대한 깊은 고민과 날카로운 통찰, 철학이 담겨 있다. : 경험해보지 못한 위협과 새로운 기회가 혼재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사람을 사랑하고 신나는 분위기로 고객과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거대한 글로벌기업 스타벅스의 성과를 뛰어넘고 있는 이디야의 생각과 실천은 많은 독자에게 성공이라는 꿈에 다가가는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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